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취업준비생 회원 285명을 대상으로 ‘인적성 검사’에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인적성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35.6%가 ‘굳이 필요하지 않은 전형’이라고 답했으며 ‘취업 준비가 더욱 까다로워진다’는 응답자는 21.9%, ‘결과의 공정성이 의심스럽다’는 응답자도 20.1%를 차지했습니다. 반면 ‘채용에 있어 필요한 전형(14.7%)’, ‘지원자의 역량을 확인해볼 수 있다(6.1%)’ 등 긍정적인 답변은 다소 낮은 응답률을 보였다.
합격문의 열쇠를 쥐고 있는 인적성 검사 점수의 공개여부에 대해서는 무려 89.9%의 응답자가 ‘응시 후 점수를 알고 싶다’라고 답했다. 취업준비생들이 합격 유무를 떠나 자신의 점수를 알고 싶어 하는 이유로는 ‘부족한 영역을 확인하고 싶다(36.6%)’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불합격한 이유를 확인하기 위해서(31.9%)’, ‘평가의 공정성을 알고 싶어서(15.0%)’ 등의 답변이 뒤를 이었다. 또 많은 취업준비생들이 채용 트렌드에 따라 변화하는 인적성 검사 방식에 대해 ‘취업준비가 더욱 까다로워질 것(60.7%)’이라고 우려하고 있었다.
인적성 검사 유형 중 취업준비생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항목은 ‘수리영역’이 40.1%로 1위를 기록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추리영역(30.9%)’, ‘역사 및 한자 영역(28.5%)’, ‘인성검사(15.5%)’, ‘언어영역(11.1%)’ 등의 순이었다.
취업준비생들의 인적성 검사 준비기간은 ‘1~3개월(80.7%)’이 가장 많았으며 ‘4~6개월(11.2%), ‘1년 이상(4.9%)’이라는 응답도 있었다.
한편, 인적성 검사는 인성(人性)과 적성(適性) 검사를 합친 용어로, 언어ㆍ수리ㆍ추리ㆍ상식 등을 통해 지원자와 지원업무와의 직무적합도와 핵심역량 등을 평가하는 도구로 이용되고 있다. 삼성의 SSAT가 대표적이다. 보통 대기업 신입공채 채용은 서류 전형, 인적성 검사, 면접전형의 순서로 진행되는데, 대기업들은 자체 인적성검사 시스템을 개발해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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