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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겹친다고? 둘 다 잘나가는 티볼리-티볼리 에어
[헤럴드경제=유재훈 기자] 쌍용자동차가 3월 내수 실적에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특히 지난달 초 출시한 티볼리 에어와 티볼리가 시너지 효과를 일으키며 판매량이 동반 상승한 점은 더 고무적이다.

1일 쌍용차에 따르면 지난달 내수 판매 실적은 전월대비 23%,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1.1% 증가했다.

쌍용차 기사회생의 일등공신인 티볼리는 여전히 높은 인기를 구가했다.

이와 함께 티볼리 에어 역시 누적 판매대수가 3500대를 넘어서며 준중형SUV 시장에 무리없이 안착한 모양새다.

특히 티볼리 에어가 가세하면서 티볼리 브랜드 전체 계약 물량이 8500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나 티볼리가 쌍용자동차 판매성장세 견인차 역할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티볼리 에어 출시 당시 일각에서는 기존 티볼리의 판매 영역을 침범하는 상호간섭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다.

하지만 지난달 실적은 이같은 우려를 깨끗이 불식시켰다.

티볼리가 ‘내 생의 첫 SUV’를 모토로 2030 젊은 고객들의 엔트리카로 타겟팅된 반면, 티볼리 에어는 전장이 245mm 늘고 트렁크 적재량 역시 750l로 넉넉해지며 레저활동에 적합한 패밀리카로 주 고객층이 갈렸다.

가격 역시 티볼리는 부가세 포함 1606만원~2450만원이지만, 티볼리 에어는 1949만원~2449만원으로 차별화 됐다.

최종식 대표이사는 “티볼리와 티볼리 에어가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며 계약 물량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며 “티볼리 에어 글로벌 론칭 본격화는 물론 효율적인 생산 대응을 통해 티볼리 브랜드의 적체 물량 해소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올해 티볼리 에어 2만대를 포함해 올해 티볼리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연간 판매 목표를 9만5000대로 잡았다.

igiza7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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