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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PG가격, 반가운 ‘나홀로’ 하락세
[헤럴드경제=오연주 기자] 액화석유가스(LPG) 국내 가격이 이달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최근 휘발유 등 석유제품가격이 상승세로 돌아선 것과 대비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E1과 SK가스는 4월 국내 LPG 공급가격을 프로판과 부탄 모두 각각 kg당 20원씩 인하했다.

국제 LPG가격 및 환율, 타 연료와의 가격경쟁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결정이다. 국내 LPG 공급가격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에서 통보한 국제 LPG 가격(CP : Contract Price)을 기반으로 환율과 각종 세금, 유통 비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이에 따라 4월 연료별 ㎏당 가격은 E1의 경우 프로판 가정ㆍ상업용은 703.8원, 산업용은 710.4원으로 전월 대비 20원 하락했다. 부탄은 1116원에서 1096원으로 인하됐다.

LPG 가격인하는 최근 휘발유, 경유 등이 오름세로 전환한 것과 대비되는 조치다. 특히 4월 국제 LPG가격이 전월대비 톤당 30달러씩 오르는 등 인상요인이 있었지만 연료 경쟁력을 선택해 인하 결정을 한 것이다. 지난달에도 LPG업계는 프로판과 부탄 공급가격을 ㎏당 55원씩 인하한 바 있다.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LPG 충전소의 판매 가격도 내림세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1일 기준 LPG충전소의 자동차용 부탄 평균 가격은 리터당 733.07원으로 전일대비 7.76원 하락했다. LPG충전소의 부탄 평균가격은 올해 1월 782원에서 3월 5째주 740.7원까지 하락한 바 있다.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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