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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채색 고집은 옛말? ‘봄’ 컬러 입고 화사해진 IT 기기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파스텔 핑크 계열의 ‘로즈쿼츠’와 파스텔톤 하늘색 ‘세레니티’. 색채 전문 기업 팬톤이 선정한 올해의 컬러다. 이를 의식한 듯 최신 패션부터 메이크업, 인테리어까지 모두 파스텔 컬러로 물들었다. IT 업계에도 봄 바람이 불기 시작했다. 스마트폰부터 노트북, 포토 프린터까지… 화사한 파스텔 컬러를 입은 제품들이 트렌드에 민감한 소비자들을 유혹하고 있다. 

▶파스텔 핑크 입은 최신 스마트폰 ‘G5’=스마트폰 시장에 갓 나온 LG전자의 ‘G5’는 세련된 색상의 외관이 눈길을 끈다. 은은하면서도 메탈 느낌을 살린 실버, 티탄, 골드, 핑크 등 4종이다. 그 중에서도 핑크 모델에 대한 선호도가 단연 높다. 자칫 촌스러울 수 있는 핑크의 채도를 낮춰, 우아함을 더했다. 과거에는 핑크가 여성 타깃의 색상이라는 고정관념이 있었다면, 최근엔 톤 다운하거나 메탈 컬러를 가미하는 등의 변화와 함께 ‘젠더리스(Genderless) 컬러’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1월 출시된 LG전자의 ‘포터블 스피커 360’도 부드러운 파스텔톤 색상으로 눈길을 끈다. 텀블러 모양의 독특한 디자인으로, 상단을 터치하면 스피커와 조작부가 올라온다. 제품명에서 연상되는 둥근 디자인 덕분에 어느 방향에서도 고음질 사운드를 즐길 수 있다. 최대 2개의 스마트 기기와 동시에 연결할 수 있고, 한 번 충전으로 최대 20시간 연속 재생이 가능한 것도 강점이다. 

▶다양한 파스텔 컬러로 무장한 ‘노트북9 Lite’=블랙, 그레이, 화이트 등 무채색 일색이던 노트북도 화려해지고 있다.

삼성전자의 ‘노트북9 Lite’는 핑크, 블루, 화이트 등 화사한 컬러 라인업으로 무장했다. 외관 뿐 아니라 성능도 업그레이됐다. 슬림한 두께와 1.34kg의 무게로 휴대성을 높였고, 최대 9.5시간 지속되는 배터리로 야외에서도 걱정 없이 쓸 수 있다. HD의 고화질 디스플레이는 물론, 2W 출력의 스피커 2개로 풍성한 사운드를 즐길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스마트 웨어러블 기기 ‘기어 S2 클래식’ 로즈 골드 역시 세련된 핑크 컬러로 소비자들의 구매 욕구를 자극한다. 18K(금 함량 75%) 로즈골드 소재를 적용해 프리미엄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정장과 캐주얼, 남녀 모두에게 어울리는 디자인이라고 삼성전자 측은 설명했다. 

▶‘소장 욕구 UP’ 핑크빛 포토프린터=한국후지필름은 봄 향기 물씬 나는 포토 프린터로 사진 찍기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피킷 핑크’는 심플한 디자인과 파스텔 핑크 색상의 외관, 휴대성까지 겸비해 여성 고객들에게 인기가 높다는 설명이다. 특히 한 겹 한 겹 색상을 입히는 염료승화형 방식을 채택해 선명한 색감의 출력물을 만나볼 수 있다. 전용 앱을 통해 최대 22가지 필터, 콜라주, 템플릿 배경 설정 등의 기능을 이용한 사진 편집도 가능하다. 4월 4일까지 피킷 기획세트 구매시 카트리지 30매, 카트리지 7% 할인 쿠폰을 추가 증정하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한국후지필름 관계자는 “강렬하게 튀는 색상보다 톤 다운된 컬러로 부드럽고 모던한 느낌을 주는 제품들이 최근 인기를 얻고 있다”며 “특히 로즈쿼츠 계열의 분홍색으로 화사함을 살린 ‘피킷 핑크’는 2030 여성 고객들의 사랑을 꾸준히 받고 있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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