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지난 18일 출시한 ‘루나워치’의 초반 판매 호조로 일 평균 스마트워치(통신모듈 탑재 기준) 판매량이 출시 전 1000여 대에서 출시 후 1500여 대로 순증했다고 27일 밝혔다.
‘루나워치’는 기존에 출시된 스마트워치 제품 군의 판매량을 잠식하지 않으면서도, 여성·30대 미만 등 신규 고객을 추가로 유입해 시장 크기를 넓히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SK텔레콤 측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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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구 을지로 SK텔레콤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루나워치’ 모습. [제공=SK텔레콤] |
기존 출시된 스마트워치 제품 군에서 여성 고객은 다소 투박한 디자인이나 사이즈 등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고, 젊은 층은 세컨드 디바이스 용도 대비 비싼 가격에 부담을 가졌던 것이 사실이다.
루나워치 구매고객 비중은 여성 34%, 30대 미만 28%로, 기존 스마트워치 고객 비중 대비 각각 2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SK텔레콤이 자체 유통망 내 고객 조사를 진행한 결과, 루나워치를 구매한 고객들은 ▷높은 가성비 ▷디자인 ▷통신기능 순으로 강점을 꼽았다. 또, 별도 판매되는 스트랩(우레탄 소재 4가지 색상, 천연소가죽 소재 8가지 색상)도 종류별로 고른 비중으로 판매되고 있어, 선택 폭이 넓은 패션 아이템으로 인정받고 있다는 설명이다.
김성수 SK텔레콤 스마트 디바이스 본부장은 “SK텔레콤은 통신기능을 탑재한 스마트워치 판매 시장에서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라며, “‘루나워치’로 스마트워치를 경험하지 못한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 스마트워치 대중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ham@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