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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총리 휴가갔다가 눈총..영국의 EU 탈퇴, 테러 등 문제 산적
[헤럴드경제] 영국 총리가 휴가를 떠났다가 혼란한 정국 때문에 눈총을 받고 있다.

영국의 EU(유럽연합) 탈퇴, 벨기에 브뤼셀 테러 등으로 초긴장 상태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

제임스 캐머런 영국 총리는 의원들에게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가족과 함께 카나리아 제도 스페인령 란사로테 섬으로 떠났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캐머런 총리는 휴가 출발 전 부인 사만다와 함께 언론 사진 촬영에 응한 뒤 부활절 연휴 휴가길에 올랐다.

총리 부부를 곤혹스럽게 한 건 트위터였다.

현지의 영국인 여행객들이 총리 부부의 사진을 속속 트위터로 올리고 있기 때문.

캐머런과 대화를 나눈 사실을 트위터로 자랑하는 경우도 나왔다.

현지 언론 매체도 캐머런 가족이 공항에 도착하거나 승용차로 이동하는 장면을 올리는 등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

마침내 영국의 EU 탈퇴를 의미하는 ‘브렉시트’, 브뤼셀 테러 등의 여파로 휴가를 즐기는 총리에 대한 비난 여론이 끓어올랐다.

휴가를 떠나느라 의회에 하루 결석한 것도 흠이 됐다.

총리가 평소 홍수 피해를 입은 지역으로 휴가를 떠나달라고 국민들에게 말해놓고도 자신은 휴양지로 떠난 것도 구설수에 올랐다.

캐머런 가족은 지난 2014년에도 란사로테 섬에서 휴가를 보냈다. onlinenews@heraldcorp.com



<사진>휴가를 즐기다 다른 관광객에 포착된 제임스 캐머런 영국 총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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