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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뚱뚱한 카타르…‘비만과의 전쟁’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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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카타르가 ‘비만과의 전쟁’을 선포했다.

코트라와 리얼푸드에 따르면 카타르는 전 세계에서 비만 인구 비율이 가장 높은 국가 중 한 곳이다. 성인 인구의 43% 상당이 비만이다. 과체중인 인구까지 포함하면 성인 인구 중 70% 이상이 체중 문제를 갖고 있다. 걸프협력기구(GCC) 내 국가들 중에서도 비만율이 최상위권이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비만 인구 비율은 어린이 내지는 청소년들의 비만 문제도 심각한 수준이다. 청소년 비만율은 22.1%로, 1980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비만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면서 카타르 정부가 비만과의 전쟁에 나섰다. 카타르 공공보건부는 지난해 7월부터 ‘Choose Health Eating Habits’ 캠페인을 시행, 건강한 식습관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다. 공공보건부의 캠페인은 패스트푸드를 비롯한 정크 푸드를 멀리하자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균형잡힌 식단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카타르 재단은 ‘Your Health First’ 운동을 벌이고 있다. 카타르인들의 식습관 변화와 더불어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캠페인이다.


카타르 교육부와 관광청은 지난달 24일부터 열린 카타르 국제 음식 페스티벌(QIFF) 기간 동안 30여개의 학교를 방문해 식습관 교육을 실시했다. 학생들에게 신선한 재료로 만들 수 있는 건강식 레시피를 알려주고 직접 음식을 만들어볼 수 있도록 실습 시간을 가졌다. 건강한 식단과 비만을 일으킬 수 있는 식단을 직접 눈으로 확인해 보는 기회를 제공한 것이다. 교육부는 학생들이 정크푸드가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을 알게 된 만큼, 점차 정크푸드나 달고 짠 음식을 멀리하게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공공보건부는 지속적인 캠페인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계속해, 비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kate01@heraldcorp.com










[도움말=KOTRA 도하 무역관 김민교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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