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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자리 73.6% 수도권에...제주 강원 꼴찌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일자리 10개 중 4개는 서울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역별로 채용하는 일자리 종류도 각 지역의 특색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 한 해 동안 자사 홈페이지에 등록된 기업들의 신규 채용공고수 650만 9703건을 근무 지역별로 분석했다.

조사 결과 일자리가 가장 많았던 곳은 서울로 전체 채용공고수의 40.9%를 차지했으며 뒤 이어 경기(24.7%), 인천(7.7%), 부산(5.4%), 대구(3.2%) 등의 순이었다. 반면 지난 한 해 동안 잡코리아에 등록된 기업들의 일자리수가 가장 적었던 지역은 제주(0.4%)와 강원(0.5%)이었다. 서울ㆍ경기 지역을 제외한 전체 지방의 일자리 수 비중은 26.4%에 불과했다.

근무 지역에 따라 모집하는 업종에도 뚜렷한 차이가 있었다.

관광지가 많은 제주, 강원 지역의 경우 지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일자리가 있었던 업종은 호텔ㆍ여행ㆍ항공업이었다. 제주 지역은 호텔ㆍ여행ㆍ항공업 분야의 채용공고 비중이 전체의 18.7%이었으며 은행ㆍ보험ㆍ증권ㆍ카드 분야(18.0%)가 2위, 식음료ㆍ외식ㆍ프랜차이즈(10.4%)가 3위를 차지했다. 강원지역의 경우 호텔ㆍ여행ㆍ항공업 분야가 10.5%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식음료ㆍ외식ㆍ프랜차이즈(10.0%) 등의 순이었다.

울산지역은 자동차ㆍ조선ㆍ철강 분야의 일자리 수 비중이 32.0%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ㆍ경북지역 역시 이 분야의 채용공고 비중이 각각 26.5%와 20.1%로 가장 많았다.

부산은 백화점ㆍ유통ㆍ도소매 분야가 24.7%로 1위를 차지했으며, 광주ㆍ대구ㆍ대전은 은행ㆍ보험ㆍ카드 분야 일자리의 채용이 지난해에 가장 활발했다.

인천과 경기지역은 전기ㆍ전자ㆍ제어 분야 일자리 비중이 각각 16.6%, 13.7%로 가장 많았다. 충북ㆍ충남지역도 전기ㆍ전자ㆍ제어, 반도체ㆍ디스플레이ㆍ광학 분야에서 채용이 많았다.

전북은 콜센터ㆍ시설관리(17.9%)와 네트워크ㆍ통신서비스(15.7%) 분야, 전남은 은행ㆍ보험ㆍ카드(28.3%)와 콜센터ㆍ시설관리(17.5%) 업종의 채용 비중이 높았다.

서울지역은 은행ㆍ보험ㆍ증권ㆍ카드업(17.6%)의 비중이 가장 높았고 뒤 이어 식음료ㆍ외식ㆍ프랜차이즈(12.8%), 백화점ㆍ유통ㆍ도소매업(6.1%) 등의 순이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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