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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 의료 관광객 폭발적 증가, 전문 관리 인력 육성 절실

 

- 김천대 보건건강관리학과,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및 보건교육사 배출에 최선

한국의 의료기술이 세계적 수준에 이르자 해외 곳곳에서 의료시술을 목적으로 방한하는 외국인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최첨단 의료시설과 우수한 의료서비스, 실력있는 의료진 등 높은 의료수준을 인정받고 있는 것.

외국인 환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일부 병원과 여행사들이 이들을 무분별하게 유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의료한류에 ‘빨간불’이 켜졌다. 불법 시술, 바가지 요금, 소홀한 출입국 관리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난 것.

이에 정부는 2013년부터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을 통해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자격증 과정을 신설해 전문 인력을 확보하는 대책을 세웠다. 이 시험은 대학마다 해당 분야 관련 학과 학생들에게만 응시 자격을 제공하는 등의 자격 취득 요건을 내세웠다. 국가 신뢰도와 이미지가 결정되는 의료 서비스이기 때문에 까다로운 요건을 제시한 것.

현재 해외 의료 관광의 성행으로 다소 난도가 높은 자격 시험임에도 불구,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는 취업난을 해결할 수 있는 돌파구로 각광을 받고 있다. 더불어 고령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국민의 건강을 관리해주는 보건교육사, 건강가정사 등도 유망 직종으로 손꼽히고 있다.

이에 김천대학교 보건건강관리학과는 국가에서 필요로 하는 보건 인재를 양성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학생들이 보건직 공무원, 보건교육사, 건강가정사, 국제의료관광코디네이터, 생활 스포츠지도사, 건강운동관리사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있는 것.

김천대 보건건강관리학과 관계자는 “본과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회에서 가장 필요한 전문 인력을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해가 갈수록 전문 보건건강관리 인력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학과 교육의 중요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 나라의 국민 건강 수준은 그 나라의 사회, 경제, 문화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다. 요즘과 같이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정부와 해당 분야 전문가, 관련 학과가 전문 의료 관리 인력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려는 노력이 필요해 보이는 이유다.

 

edw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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