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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형 원하는 부위?”…‘사생활 이력서’ 쓰게한 대학교수
“수업시간에 수시로 폭언도 일삼아“


[헤럴드경제]충북의 모 대학 초빙교수가 사생활을 묻는 이력서를 학생들에게 작성하게 하는 등 부적절한 처신으로 논란을 빚고 있다.

18일 이 대학에 따르면 최근 초빙교수 A(70) 씨가 담당한 수업에서 학생들에게 개인정보를 묻는 항목이 담긴 이력서를 나눠주고 작성하게 했다. 이 이력서에는 신체 크기와 태몽, 자신의 외모 순위, 잘생긴 신체부위, 성형하고 싶은 신체부위와 같은 내용을 묻는 항목이 담겼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A씨의 수업을 들은 학생들은 수시로 수업시간에 폭언을 들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A씨가 성적 수치심을 주는 발언까지 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수업을 잘하려고 그랬을 뿐 전혀 다른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학은 논란이 빚어지자 A씨의 자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 수업에서 배제했다. 대학 관계자는 “초빙교수 신분이기 때문에 재계약 여부를 심각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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