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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려말 금동관음보살좌상 서울서 발견
높이 35cm 꽃모양 귀고리

여말선초(麗末鮮初)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금동관음보살좌상이 서울에서 발견됐다.

대한불교조계종은 최근 전통 사찰 문화재ㆍ유적 전수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서울 성동구 미타사 금보암에서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금동관음보살좌상과 매우 비슷한 불상을 찾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확인된 불상은 높이가 35㎝로, 오른쪽 무릎을 세워서 비스듬히 앉고 무릎 위에 오른손을 자연스럽게 올려놓은 뒤 왼손은 바닥을 짚은 모습의 윤왕좌(輪王坐)를 하고 있다.

윤왕좌를 한 관음보살상은 중국 송, 원 시기,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 후기~조선시대 초기에 나타난다.

이번에 찾아낸 금동관음보살좌상은 가운데에 화불(化佛)이 있는 보관을 쓰고, 귀에는 원반형의 꽃모양 귀고리를 하고 있다. 또 양쪽 어깨에 천의(天衣)를 두르고, 구슬을꿰어 만든 장신구인 영락(瓔珞)을 전신에 걸친 점이 특징이다.

함영훈 기자/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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