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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제 중고차도 등급보고 사고 판다
SK엔카직영 점수제 도입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국내 최대 중고차 매매 전문기업이 국내 최초 매물에 등급을 매기는 제도를 도입해 주목된다.

SK엔카직영은 중고차 매물에 10점 만점에 점수를 책정하고 여기에 기반해 5개 등급으로 분류하는 ‘중고차 진단 점수제’를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중고차 진단 점수제는 각 매물의 사고, 성능, 소모품, 연식, 주행거리, 편의장치 등 6개 부문 174개 항목을 진단해 10점 만점의 점수와 5개 등급으로 보여주는 방식이다. 


가령 2013년 5월에 등록돼 6만㎞를 주행한 SUV를 진단할 때 보닛, 펜더, 도어와 같은 외부 패널이 교환됐다면 사고부문에서 이에 상응하는 점수가 깎인다. 편의장치부문에서는 장착돼있지 않거나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편의장치에 대한 진단, 연식부문에서는 자동차 등록일 기준으로 개월 수에 따라 감점이 된다. 주행거리부문에서는 SUV의 월 평균 주행거리를 얼마나 초과했는지를 확인해 점수를 매기는 등 총 6개 부문의 점수를 종합해 최종 진단 점수를 산출한다.

진단 점수를 기반으로 한 5개(E, N, C, A, R) 등급도 함께 볼 수 있다. 브랜드 영문명을 바탕으로 가장 높은 점수의 매물은 E(Excellent) 등급을 받게 되며, 이후 N(Nice), C(Common), A(Average) 등급으로 이어진다. A가 시중의 중고차 수준의 평균 점수를 받았다면 C는 이보다 점수가 약간 높으면서 직영몰에서 매물이 가장 많은 모델이기도 하다. R(Reasonable) 등급은 연식이나 주행거리가 길어 점수는 낮지만 가격이 저렴해 예산이 한정된 소비자에게 적합한 매물이다.

최현석 SK엔카직영 직영사업부문장은 “중고차 진단 점수제는 모든 매물에 점수와 등급을 매겨 소비자에게 중고차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다”며 “소비자들이 중고차를 구매할 때 믿을 수 있는 정확한 정보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중고차 진단 점수제를 고도화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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