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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군인들 비상식량으로 ‘초콜릿’을 먹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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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최근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남성이 여성에게 애정의 표시로 선물을 주는 화이트데이에 가방 등 여성용 선물 매출은 줄어든 반면 초콜릿 선물 판매는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달콤함의 상징인 초콜릿은 소량 섭취 시 스트레스 조절과 혈압을 낮추고 심근경색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초콜릿은 고대부터 군인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카카오는 고대 아즈텍 군대의 중요한 배급 식량 중 하나로, 카카오 콩을 갈아 환약이나 얇은 모양으로 빚어 행군 중인 모든 병사들에게 배급했다. 

[사진=123rf]

나폴레옹 1세도 전쟁터에서 초콜릿을 즐겨 먹었다고 한다. 나폴레옹 3세는 솔페리노 전투 때 초콜릿을 말 안장 주머니에 넣고 다니며 영양을 보충했다고 전해진다. 최근에는 미군들의 비상식량으로도 초콜릿이 사용되고 있다.

예부터 군인들의 비상식량으로 초콜릿이 쓰이는 이유는 뭘까.

초콜릿에 들어있는 당분 때문이다. 당분은 쉽게 에너지원으로 바뀔 수 있다. 따라서 운동이나 불규칙적인 식사로 우리의 몸이 갑자기 에너지가 부족하게 되었을 때는 당분이 높은 초콜릿이 몸의 밸런스를 재빠르게 되돌려줄 수 있다.

또 초콜릿에 포함되어 있는 알카로이드나 다양한 기능성 성분들이 기분까지 좋게 해주니 늘 긴장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군인들이 초콜릿을 좋아하는 것인 당연한 일이다. 최근에는 등산의 필수품으로 초콜릿을 꼽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초콜릿 섭취시 주의해야 할 사항도 있다.

시중에 판매되는 초콜릿 1개의 칼로리는 약 200kcal로, 과다 섭취할 경우 다이어트의 적이 될 수 있다. 비만은 심혈관계 질환을 포함한 다른 여러 질환의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또한 초콜릿에 함유된 카페인이 두근거림이나 수면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초콜릿에 들어 있는 당분은 충치를 발생시키고 치아를 누렇게 변색시킬 수 있어 섭취 후에는 양치질을 잘 해주어야 한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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