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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로 온 미슐랭②]여행을 갈 정도의 맛? 별이 도대체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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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미슐랭 가이드의 의미는 뭘까.

미슐랭 가이드는 1900년 프랑스 지도국에서 근무하던 앙드레 미슐랭이라는 사람이 운전자들에게 도움될 만한 정보를 모아 만든 안내서였다. 이 책자는 그의 친동생 에두아르 미슐랭이 운영하는 타이어회사에서 무료 배포됐다. 

[사진출처=123RF]

이후 미슐랭사는 192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맛집 정보를 모아 판매하기 시작했고, 이것이 누적이 되면서 지난 100년 동안 전 세계 최고의 맛집 지침서로 자리매김했다.

리얼푸드에 따르면 116년의 역사를 가진 미슐랭가이드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평가단은 1년에 5~6차례 손님으로 가장해 식당을 방문하고 점수를 매긴다고 한다. 

여기서 별의 숫자로 점수를 매기는데 별이 한 개면 ‘요리가 훌륭한 집’, 별이 두 개면 ‘요리를 맛보기 위해 찾아갈 만한 집’으로 분류된다. 마지막으로 별이 세 개면 ‘요리를 맛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도 아까집 않은 집’이다. 


[사진출처=123RF]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을 받는 것만으로도 평생 먹고 살 걱정이 없다고 할 정도로 미식계에서 미슐랭가이드의 영향력은 대단하다.

별 셋으로 승격이 되는 순간 끊임없이 예약전화가 울려대고 매출이 2~3배로 늘어난다고 한다.

이와 반대로 불미스러운 일들도 종종 일어난다.

2003년 2월 24일 미슐랭 별 셋에 빛나는 천재 요리사 베르나르 루아조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일이 있었다. 레스토랑 ‘코트 도르’ 경영과 관련해 여러가지 문제가 있긴 했지만 결정적으로는 미슐랭 가이드에서 별 둘로 강등될 것이라는 소문때문이라는 추측이 지배적이었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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