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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 S7 내일부터 판매] 감성·기술의 완전체…갤S7, 소비자가 원하는 건 다 담았다
이전 갤S 모델 모든 불편사항 개선 초점
간결한 디자인에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
어두운 곳에서도 선명한 셀카촬영 가능
1.5m 수심에서 30분동안 물 안들어와



“소비자가 원하는 모든 것을 되살려 스마트폰의 완전체로 거듭났다.”

10일 서울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갤럭시 S7 미디어데이’에서 무대에 오른 고동진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사장. 그는 행사 내내 “소비자가 원하는 혁신”이란 말을 되풀이했다. 삼성전자 새로운 스마트폰 갤럭시S7는 전작의 미진한 부분을 해소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갤럭시 S시리즈가 나오는 동안 소비자들이 요구한 기능을 모두 담는데 애썼다는 얘기다.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들의 불편함을 세심하게 반영한 결과다.

스마트폰 갤럭시S 시리즈의 7번째 모델인 갤럭시S7과 S7 엣지는 기능적으로 한층 진보했다. 갤럭시 S7은 지난해 기획단계부터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결하는데 초점을 뒀다. 소비자들이 갤럭시S 시리즈의 6개 모델에서 지적했던 요구사항을 무조건 반영하는 것이 개발포인트이기 때문이다.

우선 화면 크기부터 변했다. 갤럭시S6는 일반 제품과 엣지가 장착된 제품 모두 5.1인치였다. S7엣지는 5.5인치, 일반 S7은 5.1인치다. 그립감도 손에 착 감길 정도로 보완됐다. 갤럭시S7엣지는 앞면과 뒷면 모두 커브드 글래스(휘어진 유리) 소재를 적용했다. 곡선미가 더 두드러진 셈이다. 5.5인치 대화면에도 베젤(테두리)는 더 얇아졌다. 디자인이 한결 간결해졌다.

삼성전자는 10일 서울 호텔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갤럭시 S7 미디어데이’ 행사를 열고, 갤럭시 S7을 공식 출시했다. 이상섭 기자/bobtong@heraldcorp.com

카메라 성능은 한단계 강력해졌다. 최고급 디지털일안반사식(DSLR) 카메라에 사용되는 듀얼픽셀이미지 센서가 적용됐다. ‘듀얼 픽셀’이란 피사체를 담는 이미지 픽셀을 두 개로 구성한 것을 뜻한다. 스마트폰에 적용된 건 갤럭시S7이 처음이다.

갤럭시S7 시리즈에는 전면 카메라에도 후면 카메라와 같은 조리개값 F1.7의 렌즈를 탑재했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밝고 선명한 셀카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갤럭시S6’에서 제외됐던 방수ㆍ방진 기능이 탑재됐다. 1.5m 수심에서 30분동안 머물러도 물이 들어오지 않는다. 내부 부품은 모두 방수 처리됐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어폰이나 USB 연결 단자처럼 외부와 연결되는 구멍을 막지 않고도 기능을 구현했다는 설명이다.

갤럭시S6에서 빠졌던 외부 저장장치인 마이크로SD 카드 삽입구외장 메모리 슬롯도 부활시켰다. 이는 사용자들의 요구가 제대로 반영한 결과라는 평가다.

배터리는 일체형이라 분리할 수 없다. 하지만 용량은 늘었다. 갤럭시S7과 S7엣지 각각 18%, 38%씩 늘었다. 두 모델 모두 유·무선 충전을 모두 지원한다.

고 사장은 행사 내내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고 사장은 “소비자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혁신이 무엇인가 고민했고 갤럭시 S7을 통해 바로 그 혁신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반응이 좋았던 갤럭시S6 디자인은 물려받고 불만은 개선하기 위해 애썼다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삼성전자는 앞으로도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이를 둘러싼 다양한 제품, 콘텐츠, 서비스를 통해 종합적인 경험과 가치를 소비자에게 제공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갤럭시S7의 포인트를 소비자 만족과 확장성에 맞췄다는 얘기다.

판매량도 조심스레 낙관하는 분위기다. 고 사장은 갤럭시S6보다 갤럭시 S7이 더 많이 팔릴 것으로 내다봤다.

권도경 기자/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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