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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몰약추출물. 황반변성·자가면역질환도 치료?”
바이오벤처 이어 발효추출물 이용 치료 국제한의원도 제주에 생겨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몰약 복합추출물이 황반변성·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이용되기 시작했다.

9일 바이오벤처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10여년에 걸친 연구 결과 몰약발효 추출물 개발에 성공, 효능을 극대화할 수 있게 됐다.

몰약은 기존에 한약 및 양약의 주요 재료로 사용되는 약재다. 동의보감에도 어혈을 헤치고, 통증 완화, 악창 및 치루의 치료 등의 효능이 있다고 기록돼 있다. 

하지만 기존의 탕전방식은 몰약의 유효성분이 제대로 추출되지 않아 의서에 기록된 효과를 보기 어려운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반해 구굴스테론을 주성분으로 하는 몰약 발효추출물은 어혈(瘀血)을 제거해 막힌 혈관을 열어주는 것을 돕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국내 바이오벤처들이 이 물질 추출법을 개발해 치약 등 의약외품 제조에 활용하고 있다. 

최근 제주에 개원한 한미르국제한의원(원장 원은주)은 몰약 발효추출분말을 주요 약재로 사용한다. 이를 통해 어혈을 풀고 세포 내 독소를 제거하며, 미세혈류순환을 개선시키는 통혈요법으로 인체의 자연회복력을 극대화하는 치료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한미르국제한의원 원은주(46·사진) 원장은 “20년간 임상경험을 거쳤다. 외국에서도 주목을 받아 몰약추출물을 이용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한의원을 개원하게 됐다”고 밝혔다. 원 원장은 영남대 약대와 대구한의대(박사)를 졸업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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