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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세돌-알파고] 외신들 “두번째 게임은 예측 힘들어”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구글의 인공지능 알파고와 인간 최고수 이세돌 9단 간의 바둑 첫번째 승부가 알파고의 승리로 돌아간 가운데, 외국 IT전문지 등 외신들도 결과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영국 BBC는 초반에 이세돌이 우세였지만 막지막 20분에는 따라잡을 수 없는 우위를 알파고가 보였다며, 이세돌이 알파고에게 승리를 넘겨줄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지디넷은 “이세돌은 긴장한 듯 보였지만, 알파고의 놀라운 기술과 공격성에 흥미로운 듯한 모습을 보이며 중간에 한번 웃었다”며 “한국 관계자들도 이세돌의 패배에 대해 충격을 표현하는 한편, 알파고의 복잡한 플레이를 칭찬했다”고 현장 분위기를 설명했다.

미국의 디지털 문화 전문잡지인 와이어드는 “알파고는 바둑의 최고수와 겨룰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게임을 배우는 탁월한 능력까지 보여줬다”고 경기 결과를 평가했다.

다만 외신들은 대체로 이번이 다섯 경기 중 첫번째 경기라는 점을 주지시키며, 섣부른 예단은 삼갔다.미국 IT 언론인 I4U는 “바둑은 무척 복잡하고 인간은 직관과 느낌을 통해서 이기기 때문에 두번째 게임이 어떻게 될지는 예측하기 힘들다”며 다음 게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paq@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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