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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제철, 멕시코 냉연강판기지 준공…기아차에 年40만대 분량 강판 공급
현대제철의 멕시코 해외스틸서비스센터(SCC)가 이달 준공돼 본격 가동된다.

멕시코 스틸서비스센터는 현대제철의 자동차용 냉연강판을 주로 가공ㆍ생산하는 설비 기지로 현지 판매법인과 연계해 글로벌 판매의 거점이 될 전망이다.

9일 현대제철에 따르면 멕시코 동북부 몬테레이 시티에 건설된 이 서비스센터는 시험 가동 및 생산 테스트를 거쳐 이달 내 준공된 뒤 곧바로 상업 생산에 들어간다. 투자금액만 약 4400만 달러(530억2000만원)로, 연간 40만대 분량의 냉연강판을 기아차에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센터는 현대제철의 최대주주인 기아자동차의 해외생산 확대 움직임에 따라 신설됐다. 기아차 멕시코 공장은 지난해 11월 시험 생산에 들어갔으며 오는 5월 정식 가동을 앞두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현대하이스코와 합병하면서 하이스코의 해외 스틸서비스센터를 품었다. 중국 충칭과 톈진에 있는 스틸서비스센터도 각각 올 연말과 내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멕시코 센터 준공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 마련에 성공했다”다 “냉연강판 등 고부가가치 제품 경쟁력을 끌어올려 수익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멕시코 자동차 시장은 중남미 시장의 부진 속에서도 꾸준히 증가세다. 2014년 113만5000대에서 지난해 135만2000대로 성장했고, 지난 2월 11만770대로 전년대비 13.5% 늘었다.

조민선 기자/bonjod@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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