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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트 홀릭] 뉴욕, 뉴욕
[아트 홀릭] 서양화가 오치균(60)의 1980년대 ‘뉴욕’시리즈를 기억하는 이들에게 2016년 새로운 ‘뉴욕’ 시리즈는 다소 충격적이다. 외롭고 가난했던 화가는 30년만에 ‘부자’가 됐고, 어둡고 음울했던 잿빛 도시는 울긋불긋 고운 단풍으로 채색됐다. 올해 한국 나이로 환갑을 맞은 오치균의 뉴욕 시리즈 30년은 화가 인생 30년을 압축적으로 보여준다. 
사진=West Broadway, 캔버스에 아크릴, 130×194㎝, 2015 / 출처=금호미술관

금호미술관(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에서 오치균의 개인전을 열었다. 회화 100여점을 선보이는 세미 회고전 성격의 전시다. 금호미술관은 오치균이 브루클린대학원에서 석사를 마치고 귀국한 직후 1991년 첫 개인전을 열었던 곳이다.

‘Homeless’, ‘Figure’, ‘Subway’ 등 거리의 부랑자와 일그러진 인체 시리즈로 대변되는 뉴욕 1기 작품부터, 2014년 가을 센트럴파크, 브로드웨이 등 밝고 생동감 넘치는 풍경을 담은 뉴욕 3기 작품까지 볼 수 있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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