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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LG화학과 친환경차 ‘동맹’…에코펀딩으로 친환경차 시장 키운다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 세계 최초의 친환경차 전용 라인업 아이오닉을 공개한 현대차가 세계 최정상의 자동차 배터리 기업 LG화학과 손잡고 친환경차 보급확대에 나선다.

현대차는 2일 LG화학과 친환경차 보급확대 및 ‘에코-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현대차 서울 영동대로 사옥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곽진 현대차 국내영업본부장(부사장), 김종현 LG화학 자동차전지사업부장(부사장) 등이 참석해 친환경차 보급을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현대차와 LG화학은 ‘에코-파트너십’의 일환으로 ‘에코-펀딩’을 진행해 아이오닉 홍보 및 친환경차 보급 캠페인 전개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현대차는 친환경차 판로를 넓히기 위해 LG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올해 말까지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특별 판매 조건을 제공할 계획이다.


LG화학 자동차전지사업부장 김종현 부사장(왼쪽)과 현대자동차 국내영업본부장 곽진 부사장이 친환경차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현대차]


곽 부사장은 “최근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사회전반으로 확대되고 있는 만큼 아이오닉 하이브리드를 비롯한 친환경차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하루 빨리 정착할 수 있도록 LG화학과 협력해 친환경 활동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 부사장도 “친환경 선두기업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현대자동차와 함께하는 친환경 노력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적극 동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현대차는 과거부터 LG화학과 긴밀한 공조를 이루며 친환경차 경쟁력을 키어오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도 지난 2012년 ‘친환경차 보급확대 캠페인’, 2013년 산림청과 함께한 유명산 ‘에코 하이브리드 길 조성’, 2014년 헤이리 마을 ‘마음이 닿길 조성’에 이은 네 번째다.

또 이전 친환경차 모델을 비롯해 최근 국내 출시된 아이오닉 하이브리드, 제네바모터쇼에서 공개된 아이오닉 일렉트릭 등에도 LG화학 배터리를 쓸 정도로 현대차와 LG화학 간 파트너십이 두텁게 쌓아져 왔다.


이달 18일 열릴 제주전기자동차엑스포(IEVE)에도 현대차와 LG화학이 참가해 아이오닉 일렉트릭을 국내에 최초로 공개하는 등 친환경차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또 제주도에서 진행 중인 전기차 민간공모에 아이오닉 일렉트릭으로 참여했다. 지난달 19일부터 시작된 1차 공모에서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압도적으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4일차 기준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전체 배정 물량 총 300대 중 185대를 차지하며 절반 이상을 기록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국내 친환경차 사업을 선도하고 있는 양사의 이번 친환경 업무협약을 통해 친환경차 보급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며 “세계 최고 수준의 연비를 자랑하는 아이오닉 하이브리드의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며 친환경차 시장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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