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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을 부탁한다 ②] 허리둘레 34인치 김부장…30인치로 줄인 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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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정환 기자] 봄이 다가오고 있다. 겨우내 몸매에 신경 쓰지 않던 사람들은 자연스레 다이어트로 관심사를 옮긴다. 특히 뱃살은 많은 사람들의 고민거리다.

우리가 흔히 뱃살이라고 부르는 복부 비만은 수치상으로 허리둘레가 남성 90cm, 여성 85cm 이상의 경우를 말한다. 복부비만이 있으면 체내에 내장지방이 쌓이게 된다. 이는 혈당을 저하시키는 인슐린 작용을 방해해 당뇨 등 질병을 발생시킬 수 있다. 복부비만을 줄이기 위해선 쉽게 포만감을 주고 소화가 잘 되는 식품 위주의 식사가 필요하다. 

[사진=123RF]

▶소화를 촉진시키는 생강=생강은 공자가 식사 때마다 챙겨먹은 식품으로 유명하다. 향신료로 주로 쓰이지만 효능은 다른 식재료 못지 않게 뛰어나다. 특히 소화에 도움이 돼 뱃살을 빼는 데 효과적이다.

생강에 들어있는 디아스타아제와 단백질 분해효소는 소화액의 분비를 자극하고 장운동을 촉진시켜 준다. 또 생강의 매운 성분인 쇼가올은 노화방지, 살균 효능과 함께 위액 분비를 촉진시켜 소화작용에 도움이 된다. 이 외에도 생강에 함유된 비타민C, B6, B12 등 항산화 물질은 몸 안에 독소를 빼주고 더부룩한 느낌을 주는 복부팽만감을 가라앉게 해 준다.

▶건강한 밥상의 ‘마침표’ 현미=탄수화물은 당 분자가 3개 미만 결합되어 있는 단순당과 당 분자가 3개 이상 결합돼 있는 복합당으로 나뉜다. 백미, 밀가루 등 정제된 곡류와 설탕에 들어 있는 단순당은 섭취와 동시에 혈당을 높여 복부비만을 유발하기 때문에 적게 먹는 것이 좋다.

탄수화물은 우리 몸에 필수이므로 복부비만 관리를 위해서는 단순당보다 복합당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현미는 대표적인 복합당 식품일뿐 아니라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를 예방해 주고 장 기능을 좋게 한다. 현미를 섞은 잡곡밥을 먹으면 질 좋은 탄수화물을 섭취해 복부비만을 피할 수 있다. 

[사진=123RF]

▶배에 가스를 빼주는 바나나=마트나 슈퍼마켓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바나나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이미 널리 알려져 있다.

바나나가 다른 과일에 비해 칼로리가 높은데도 다이어트로 사랑받는 이유는 열량 대비 높은 포만감과 적은 지방 때문이다. 미국 일리노이대학교의 후각 및 미각 치료 연구재단의 연구를 통해 바나나와 같은 특정 식품의 냄새가 포만감을 느끼도록 뇌를 속인다는 사실이 증명되기도 했다. 특히 바나나에는 체내 나트륨 수치를 조절해 가스가 배에 차는 것을 막아주는 칼륨이 풍부하다. 바나나의 칼륨은 100g당 300ml 이상으로 사과보다 네배나 높아 뱃살을 줄이는 데에 좋은 식품이다.

▶장 운동 트레이너 치커리=고대 그리스인과 로마인들도 즐겨먹었다는 치커리는 장의 활동을 촉진하는 박테리아가 활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체내의 락토바실러스균과 비피더스균을 증가시켜 장을 튼튼하게 만들어 준다.

열량도 낮아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며 쌉싸름한 맛을 내는 성분인 인타빈은 소화를 촉진시켜 줄 뿐 아니라 혈관의 기능을 강화해 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콜레스테롤의 재흡수를 방해하고 이를 몸 밖으로 배출하는 효능이 있어 체내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주는 데도 도움을 준다.

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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