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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디스플레이 “갤럭시S7, 최고 화질등급 획득”
[헤럴드경제=권도경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베일을 벗은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7에 탑재된 디스플레이가 세계적인 평가기관의 화질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받았다.

미국 디스플레이메이트는 갤럭시S7의 디스플레이 화질에 ‘엑셀런트(Excellent) A’를 부여했다고 삼성디스플레이(대표이사 박동건)가 24일 밝혔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삼성디스플레이의 AMOLED는 체계적 기술 혁신을 통해 새로운 갤럭시 시리즈가 출시될 때마다 끊임없는 발전을 해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에 따르면 갤럭시S7과 S7엣지는 주요 평가 항목인 화면 밝기, 야외 시인성(visibility) 등에서 기존 기록을 깨며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갤럭시S7(5.1인치)과 갤럭시S7엣지(5.5인치)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 중 최고 해상도인 QHD(2560x1440)를 갖췄다. 또 AMOLED의 무한대 명암비로 진정한 블랙 색상을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햇볕이 내리쬐는 야외에서는 색이 뭉개지기 때문에 디스플레이 시인성이 떨어지기 마련이지만 갤럭시S7은 최고 밝기와 최저 반사율로 이를 극복한 것으로 평가됐다.

강한 태양광 아래에서 최고 밝기는 855cd/㎡로 측정됐다. 갤럭시S6의 784cd/㎡보다 9.1% 개선돼 현존하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중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갤럭시S5보다는 22.5%, S4보다는 80%나 더 밝아졌다. 디스플레이는 반사율이 높을수록 시인성이 떨어진다. 스마트폰 디스플레이의 평균 반사율은 10%가 넘지만 갤럭시S7은 4.6%로 이를 절반 이하로 줄여 어떤 환경에서도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확보했다.

갤럭시S7과 S7엣지에는 배터리 사용을 극소화하며 중요 정보만 화면에 표시하는 올웨이즈온(Always on Display) 기능을 추가했다.

AMOLED는 화면에서 정보를 표시할 부분의 픽셀만 켜고 나머지 필요 없는 영역은 전력을 차단해 효율이 높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이 점에 착안해 소비전력을 최소화하는 ALPM(AMOLED Low Power Mode) 기술을 개발했다.

디스플레이메이트는 “올웨이즈온 기능이 주변 밝기에 따라 적절한 밝기로 조절된다”면서 “극장·침실 등 어두운 곳에서는 최소 밝기인 2cd/㎡로 구현돼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레이먼드 소네이라 디스플레이메이트 대표는 미래 디스플레이는 커브드ㆍ플렉서블이 될 것이라고 전제한 뒤 “플렉서블 AMOLED는 얇고 가벼우며 커브드ㆍ라운드로 형태가 자유롭다“면서 ”가까운 미래에 폴더블 등 더욱 플렉서블한 제품이 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ko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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