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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심원, 도산대로 앙드레김 빌딩 매입가는?
[헤럴드경제 =한지숙 기자] 아티스트 상품 브랜드 육심원은 22일 강남구 도산대로 부근의 ‘앙드레김 빌딩’을 인수, 호텔과 갤러리 등 새로운 복합문화 공간으로 재건축한다고 밝혔다.

육심원이 매입한 건물은 신사동 56-37, 38번지에 위치한 자흥빌딩으로, 고(古) 앙드레김 디자이너가 2001년부터 쇼룸 겸 작업실로 사용해 유명해졌다. 2010년 앙드레김이 별세한 뒤 2014년 11월 건강기능식품 기업 내츄럴엔도텍이 180억원에 매입했다가 경영난에 다시 매물로 내놨다.

1989년 준공된 건물로, 대지면적 542㎡(약 164평), 연면적 1,821㎡(약 552평)의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다.


육심원은 이를 190억원에 매입했다고 밝혔다.

육심원은 자흥빌딩을 부수고 약 18층 높이의 건물을 새로 지어 호텔 및 카페, 갤러리, 브랜드 샵 등의 공간으로 꾸밀 예정이다. 이 회사는 단순한 숙박 기능만이 아닌 동양화가 육심원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고, 관련 상품을 체험하는 공간으로 만들어 신사동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육심원 측은 “국내 대표 디자이너인 고(故) 앙드레김 선생님이 선보였던 디자인 철학과 문화 정신이 깃든 의미 있는 장소라는 점에서 최종적으로 해당 위치의 건물과 부지의 매입을 결정하게 되었다”며 “고(故) 앙드레김 디자이너가 한국 패션의 선구자로 노력해온 정신을 이어 받아 육심원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적극 알리고 한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육심원은 국내 동양화가 육심원 작가의 동양화 작품을 패션, 화장품, 생활용품으로 제작해 판매하는 회사다. 국내에선 가로수길, 삼청동, 인사동 등에 직영 매장을 운영 중이다. 해외에선 중국, 싱가포르, 미국에서 매장을 운영 중이며, 3월 말 홍콩을 비롯해 태국, 캄보디아 등 다양한 국가로의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jsha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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