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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WC 2016] SK텔레콤, 도이치텔레콤과 파트너십 체결
[헤럴드경제=최정호 기자] SK텔레콤이 도이치텔레콤과 ICT 분야 글로벌 리더십을 강화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SK텔레콤은 현지시간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6에서 독일 도이치텔레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플랫폼 영역에서 공동사업 기회 모색하고, R&D 영역에서 기술 표준화 선도 등 긴밀한 협력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통해 ICT 영역 주도권 강화 및 새로운 성장을 견인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이를 위해 양사는 지난해 10월부터 고객과 시장, 기술 측면에서 글로벌 리더십 강화를 위해 긴밀히 협의해 왔으며, 지난해 12월 ‘차세대 플랫폼사업 및 5G 기술 개발 공동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데 이어, 이번 MWC2016에서 협력 방안을 보다 구체화한 파트너십까지 체결했다.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은 앞으로 미디어플랫폼 ‘클라우드스트리밍’ 유럽시장 진출, 스마트시티 솔루션 공동 개발 및 신규시장 개척, 라이프웨어 상품의 글로벌 진출 협력, 5G 및 차세대 네트워크와 인프라 기술 표준화 선도 등에서 협력해 나간다. 


우선 올해 상반기 중 SK텔레콤의 ‘클라우드스트리밍’ 솔루션이 도이치텔레콤 가입자를 대상으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다.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도이치텔레콤 본사에 있는 T-Labs에서 솔루션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고, 이를 통해 경쟁사 대비 ‘클라우드스트리밍’의 기술적 우수성을 입증하기도 했다. SK텔레콤 자회사 ENTRIX가 제공하는 ‘클라우드스트리밍’은 셋톱박스 하드웨어 성능에 크게 구애 받지 않고 IPTV와 케이블TV 고객에게 항상 최신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제공하는 차세대 셋톱박스 솔루션이다.

도시인구 급증에 따른 에너지부족, 교통난 등을 해결하는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시티도 SK텔레콤과 도이치텔레콤이 함께 만든다. 도이치텔레콤은 지난 2월 초 SK텔레콤이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시 해운대구를 방문, 개방형 스마트시티 플랫폼과 관련한 서비스를 직접 체험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바 있다.

SK텔레콤의 다양한 라이프웨어 상품들도 유럽에 진출한다. 올해 2분기에 SK텔레콤 ‘UO스마트빔레이져’를 독일시장에 출시하고, 이후 유럽시장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또 도이치텔레콤의 ‘In Car WiFi 솔루션’도 SK텔레콤을 통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5G 등 미래기술 표준을 선도하기 위한 연구개발에 협력도 강화한다. 우선 주요 5G 기술 분야를 대상으로 표준화에 적극 협력하고 관련기술 시험 개발에도 함께 나설 계획이다. 5G에 기반한 핵심 사업 발굴 및 구현에도 앞장선다. 또 페이스북 주도하는 글로벌 프로젝트 OCP에도 함께 참여해 개방형 하드웨어 표준화에 이통사 요구사항을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다. 한편 SK텔레콤은 다국적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네트워크 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Telco간 연합체 ngena(Next Generation Enterprise Network Alliance)에 도이치텔레콤과 함께 창립멤버로 참여키로 했다.

장동현 SK텔레콤 장동현 사장은 “세계 최고 이통사 중 하나인 도이치텔레콤과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 및 미래기술 공동 개발 등 새로운 성장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양사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ICT 산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CEO도 “이번 파트너십 구축이 양사 고객을 대상으로 더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 개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SK텔레콤의 빠른 실행력과 혁신 역량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라고 강조했다.

choij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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