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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란은 중소기업에게도 기회의 땅”
[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중소기업중앙회가 22일 서울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이란 경제제재 해제 후 중소기업의 시장진출 전략’을 주제로 ‘제2회 할랄비즈(Halal Biz) 중소기업 포럼’을 개최했다.

‘할랄비즈 중소기업 포럼’은 내수침체 등으로 판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많은 중소기업들에게 제대로 된 할랄에 대한 정보제공과 성공적인 해외시장 진출을 돕기 위해 지난해 11월 중기중앙회가 발족한 할랄전문가 연구회 조직이다. ‘할랄’은 이슬람율법(Shari′a)에 따라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을 총칭하는 용어이다.

이번 토론회는 지난 1월 UN안보리 및 미국ㆍEU의 이란 경제제재가 해제된 것을 계기로, 중소기업의 이란 시장진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희동 산업통산자원부 사무관은 ‘대 이란 제재해제 이후 교역 시 국내변동사항’이란 발제를 통해 제재해제 후 국내제도개편 내용과 이란교역 지원방안 등 정부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이 사무관은 “제재해제 후 국내제도 개편내용으로 대 이란 금융거래를 위해 한은 허가제를 폐지하기로 했다”며 “이란 교역 및 투자 가이드라인을 폐지해 ‘비금지확인서’없이 수출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구기연 서울대학교 비교문화연구소 연구원은 대 이란 중소기업 수출유망품목과 이란시장 진출전략을 전했다. 구 연구원은 “이란은 건강과 외모 가꾸기에 관심이 높고, 선물교환문화가 발달되어 있는데 이는 체면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란인의 특성 때문”이라며 “바이어를 만날 때 작은 선물이라도 성의껏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임병용 할랄협회 이사는 ‘중소기업의 할랄시장 진출전략’이란 발제를 통해 “중소기업이 할랄시장진출을 하기 위해 이슬람 문화를 존중하고 한류에 대한 지나친 기대를 하지 말라”며 “철저한 현지시장 조사와 바이어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시장진출을 준비해야한다”고 말했다.


123@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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