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항공안전기술원 주도로 8대 신산업 분야에 대한 드론 시범사업 공역(5개), 사업자(15개) 배정을 끝내고 이같은 내용<표참조>의 올 1분기 시험 비행 계획을 확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첫 비행은 15개 시범사업자 중 국립산림과학원이 진행한다. 강원도 영월에서 산불 대응, 등산객 조난자 수색 등에 드론을 활용할 수 있을지 살핀다. 90회 이상의 비행이 예정돼 있다. 산불이 났을 때 드론을 투입해 현장상황을 촬영, 실시간 중계가 가능한지 등을 본다. 내년까지 테스트를 하며, 실제 업무 투입 목표 시점은 2020년이다.
영월군은 영월 공역 내 지상통제시설, 드론 정비ㆍ보관시설 등 시험 인프라 구축에 약 1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부산ㆍ대구ㆍ전남 고흥ㆍ전북 전주 등 4개 지방자치단체도 시험비행 지원시설ㆍ시범사업자 등 관련 업계 정주 여건 확보를 위해 자체 지원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전ㆍ남북 상공을 비행할 드론은 국토조사, 시설진단, 해안감시, 스마트 농업 분야에 활용할 수 있는지 가능성을 타진한다. 부산의 해안 상공을 날게 될 드론은 촬영레저, 해안감시 등에 쓰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비행이 국내 드론산업 발전의 첫 씨앗이 될 것”이라며 “시범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고 관련 규제도 단계별로 발빠르게 정비해 산업계의 드론 신산업 상용화 계획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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