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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수심리 꽁꽁’…매매가격 하락
[헤럴드경제=박준규 기자] 지난 몇주간 보합세를 이어오던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세로 전환됐다.

한국감정원은 18일 발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2월 15일 기준)을 통해 매매가격은 0.01% 떨어지고, 전세가격은 0.04% 올랐다고 밝혔다.

매매가격은 이달부터 수도권에서 시작된 가계대출 심사 강화 영향으로 매수심리가 풀리지 않는 가운데, 매매가격이 하락을 피하지 못했다. 매매가 변동률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지난 14년 6월 말 이후 처음이다. 최근 7주간은 연속 보합(0.00%)을 이어왔다.

시도별로는 제주(0.25%), 울산(0.09%), 강원(0.03%), 전남(0.03%), 세종(0.02%) 등은 상승했고 인천(0.00%), 경기(0.00%)는 보합, 충남(-0.11%), 충북(-0.05%), 대구(-0.04%), 서울(-0.01%) 등에선 하락했다.

[사진=헤럴드경제DB]

서울에선 강남권이 –0.03%를 기록했다. 입주 단지가 나오고 있는 위례신도시로 매매수요가 분산되면서 송파구가 하락으로 전환됐고, 투자심리 위축으로 서초구도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남북관계 냉각과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로 경제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도 어느 정도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전세시장에선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가 늘고 있으나 전세가 부족한 현상은 지속되고 있다. 변동률은 지난주 상승폭(0.04%)를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세종(0.10%), 충북(0.10%), 광주(0.08%), 서울(0.06%), 대전(0.06%), 인천(0.06%)에선 올랐고 경북(0.00%)은 보합, 충남(-0.09%)과 대구(-0.02%)에선 떨어졌다.

특히 서울에선 강북권(0.08%)의 전세가 오름폭이 컸다. 광진구, 도봉구, 서대문구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강남권(0.05%)에선 금천구, 영등포구, 강서구가 지난주 보합에서 금주 상승 전환됐다.


whywh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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