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7년 연구개발로 세계 수위 케이블교량 건설기술 확보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7년간의 연구개발(R&D)끝에 우리나라는 세계 어떤 국가에도 뒤지지 않는 현대식 케이블교량 건설 기술을 확보한 걸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ㆍ한국도로공사는 이런 성과를 대내외적으로 발표하는 초장대교량사업단 1단계(2008년 12월~2015년 12월) 성과물 발표회를 19일 서울 서초구 더 케이호텔에서 연다고 18일 밝혔다.

초장대교량사업단은 건설교통분야 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2006년 세운 건설교통 연구개발 혁신 로드맵의 10개 전략 프로그램 중 하나다. 

베트남 밤콩교

54개 산ㆍ학ㆍ연의 연구진 500여명이 케이블 교량의 설계ㆍ재료ㆍ시공ㆍ유지관리 분야 핵심기술자립화를 위해 연구에 매진해왔다.

국토부 측은 “1단계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는 40여년의 짧은 케이블교량 건설역사에도 불구하고, 세계 어느 나라에도 뒤지지 않는 수준의 현대식 케이블교량 건설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순신대교, 울산대교 등 대형 현수교를 우리 기술로 건설했고, 해외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아 터키 보스포러스3교, 칠레 차카오교 등도 우리 기술을 적용한다고 국토부는 소개했다.

아울러 글로벌위성항법장치(GNSS) 기반 케이블교량 모니터링 기술과 사용자 중심 확장형 계측시스템 등의 교량 유지관리기술을 개발해 말레이시아 제2 페낭대교, 베트남 밤콩교 등에 유지관리기술을 수출하는 성과도 거뒀다.

국토부 관계자는 “그간 초장대교량사업단의 연구개발을 통해 장경간 케이블교량 자립건설에 필요한 핵심기술을 확보해 실용화까지 성공함으로써 앞으로 국내 건설기업의 글로벌 위상 향상, 해외수주 확대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