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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모델링ㆍ재건축할 낡은 집 삽니다”…다음달 4일까지 접수
[헤럴드경제=홍성원 기자] 국토교통부는 18일 도심의 낡은 집을 사들이는 사업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통해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후주택을 매입해 원룸(약 20~25㎡)으로 리모델링이나 재건축한 뒤 고령자와 대학생에게 공급하기 위해서다.

올해부터 매년 1000가구를 매입하고, 내년 입주가 시작되면 연간 2000가구를 공급한다는 게 국토부의 계획이다.

매입 대상은 도심내 노후 단독주택, 다가구, 고시원 등이다. 다만, 리모델링이나 재건축이 가능해야 한다. 지역으론 총 80개 도시가 해당한다. 서울ㆍ인천 등 수도권 33개 시ㆍ군, 특ㆍ광역시 및 인구 10만 이상 47개 지방도시 등이다. 

[사진=123RF]

집을 팔려는 의사가 있는 집주인은 19일~3월 4일까지 LH 홈페이지(www.lh.or.kr)에 있는 신청서를 작성해 전국의 LH 지역본부에 직접 또는 우편으로 신청하면 된다. 인터넷 신청은 받지 않는다.

LH는 신청이 들어온 주택을 대상으로 3월까지 서류심사ㆍ현장조사를 실시한다. 매입키로 결정이 나면 4월부터 2명 이상이 진행한 감정평가 금액으로 매입하게 된다.

원룸으로 바뀐 집은 고령자ㆍ대학생에게 임대되며, 임대료는 월 평균 8만~10만원 수준이라고 국토부는 전했다. 임대기간은 고령자는 최장 20년이고, 대학생은 최장 6년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리모델링, 재건축을 통해 내년부터 매년 2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라며 “노후 공가주택을 공공기관이 매입해 재건축함으로써 도심 정비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hongi@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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