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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ㆍ美ㆍ泰 방송, 한국 문화ㆍ체육ㆍ관광 취재 열기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미국, 중국, 태국 방송사의 한국 문화ㆍ체육ㆍ관광 분야 취재 열기가 뜨겁다. 지금까지는 관광 분야 취재나 드라마 촬영이 많았고 정치, 체육 분야는 정부 초청 이외의 자발적 취재가 그리 많지 않았지만, 평창 동게올림픽, 2016~2018 한국방문의 해 등을 계기로 해외 방송사들의 체육문화 분야 자발적 한국 취재가 부쩍 늘어난 상황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해외홍보원, 강원도 등 지자체, 한국관광공사는 ‘스크린 셀러’가 우리나라 문화ㆍ체육ㆍ관광 이미지를 높이는데 매우 큰 효과를 발휘한다는 점을 감안, 외국 방송사, 제작진, 언론사의 취재 촬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중국=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개최지역인 허베이성의 방송국 ‘허베이TV’가 17일부터 24일까지 특별취재를 위해 올림픽조직위 및 평창-강릉 현장을 방문해 체육, 먹거리, 관광지 등을 다방면으로 조명한다.

이들은 올림픽페스티벌 개막식, 먹거리관을 취재하고 한류스타 이민호를 인터뷰한다. 또 스키점프대 등 올림픽 시설과 선수들의 연습장면, 평창 보광 프리스타일 월드컵<사진>을 취재하고 최문순지사와 대담할 예정이다. 이어 정강원에서 김장, 비빔밥을 체험하고, 하슬라 아트월드, 정동진역, 바다열차 등을 둘러본 뒤, 한국을 방문한 자국 관광단 인터뷰도 진행한다.

이번 촬영분은 2022베이징동계올림픽 유치에 따라 동계올림픽에 대해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베이징 및 허베이지역 7억명 시청자들에게 ‘看今朝(오늘의 아침)’이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오전 프라임시간에 방영된다. 


▶미국= 미국 지상파 PBS 방송국에서 방영되고 있는 여행프로그램 ‘트래블 스코프(Travel Scope)’ 촬영팀이 오는 19일 방한, 유네스코 세계유산 창덕궁 첫 촬영을 시작으로 7일간 한국 촬영 일정에 들어간다.

‘트래블 스코프’는 죠셉 로젠도가 미국과 전 세계 지역을 여행하면서 각 나라의 독특한 문화를 경험하고 현지인들과 소통하면서 만들어 나가는 여행프로그램으로, 에미상 수상 4회, 에미상 후보 지명 11회, 텔리 어워드 수상 34회에 빛나는 최고 인기 프로그램이다.

이번 한국편 촬영에서는 창덕궁과 경주 역사 유적지 등 한국의 유네스코 세계유산과 함께 2018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평창이 집중적으로 소개된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사전 점검하기 위한 테스트 이벤트 중 하나인 ‘평창 보광 스노보드 대회’에 촬영팀이 직접 방문, 동계올림픽을 순조롭게 준비하는 민관의 노력을 담을 계획이다.

▶태국= 태국 최고 스타들이 출연하는 태국 주요 방송국인 채널8 드라마 제작진은 지난 13일부터 양양 낙산사, 하조대, 평창 용평리조트 촬영에 들어갔다. 드라마 ‘Shadow of the Affair(새도우 오브 더 어페어)’는 젊은 사업가의 한국 관광을 안내하던 미모의 가이드가 이 사업가와 한국에서 사랑에 빠지는 내용이다. 주말을 중심으로 촬영하는 동안 지자체 공무원과 주민들이 촬영 편의를 위해 자원봉사를 아끼지 않았다.

abc@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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