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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멘토 충북혁신센터, 101개사 벤처기업 지원...30곳은 가시적 사업 성과 내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LG그룹이 멘토로 나선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가 출범 1년 만에 가시적인 지원성과를 내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와 충북도, LG그룹은 17일 충주의 한국교통대 내 아이디어 팩토리에서 충북 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2월 4일 출범한 충북혁신센터는 멘토기업인 LG와 함께 K뷰티, 바이오,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 특화해 기업들을 지원하고 특허존, 생산기술존, 고용존 등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56곳, 중소기업 45곳 등 101개 기업을 지원했고, 이 가운데 잠재력을 지닌 30개 기업(스타트업 17곳·중소기업 13곳)을 발굴해 육성 중이다. 이들 기업은 지난 해 매출이 400억원, 고용이 154명 증가했다.

17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출범 1주년 기념식을 맞아 개소한 ‘아이디어 팩토리’에서 ‘월드 솔라 챌린지 청년희망 프로젝트’ 참가 학생들이 모형을 통해 자동차 작동 원리를 학습하고 있다.

충북혁신센터는 또 그간 대출·보증·투자 펀드 1500억원을 조성하고, 지난달 기준 투자 20억원, 대출 531억원, 보증 133억원을 집행했다.

충북 혁신센터의 주요 보육기업으로는 △ LG생활건강과 기술협력으로 구슬 모양 화장품 ‘진주환’을 출시한 KPT △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조명으로 ‘일룸’과 100억원대 계약을 맺은 해찬 △ 동남아 시장 진출이 가시화한 지앤윈 △ 사물인터넷(IoT) 청진 장치로 중국에 진출한 스마트사운드 등이 있다.

충북혁신센터는 또 지난해 제조 경쟁력 강화 프로그램인 ‘토털 팩토리 엔지니어링’을 통해 19개 기업에 51건의 기술을 지원했다. 그 결과 평균 47%의 생산성이 향상되는 성과를 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충북 혁신센터가 발굴한 디스플레이 분야 업체 ‘제타마이징’과 LG의 상생협력 사례, 출시 후 매월 1만개씩 지금까지 6만개(20억원)가 팔린 진주환의 사례 등이 발표됐다.

또 충북대에서 시범운영돼온 ‘벤처창업과정’을 공식 출범시켰다. 이 과정은 혁신센터와 대학이 공동으로 커리큘럼을 구성하고 LG 계열사의 ‘LG 아이디어 컨설턴트’가 분야별로 강의를 진행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충북혁신센터는 올해 1학기부터 한국교통대에 벤처창업과정을 추가로 개설하고 방학에는 ‘벤처창업 실습과정’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기념식에는 홍남기 미래부 1차관,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희국 LG창조경제지원단장(사장), 이영 교육부 차관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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