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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국약품, 난소암 진단키트 개발 가시화
허가용 임상 진입…진단 정확도 기존 보다 20% 향상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 안국약품(대표 어진)이 난소암 진단 정확도를 20% 이상 향상시키는 진단키트 개발에 성큼 다가섰다.

이 회사는 지난해 철결핍 진단키트 허가승인에 이어 난소암 진단키트 개발 등 BIT 융합기술을 활용한 진단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안국약품 R&D센터 모습.

안국약품은 3종의 바이오마커와 질병진단결정시스템으로 구성된 난소암 진단키트(OvaCheck Dx)로 5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자용 임상시험을 마쳤으며, 지난 연말 허가용 임상시험을 식약처에 신청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오바체크 Dx’란 진단키트는 난소암의 조기진단 정확도를 기존 방법 보다 20% 이상 향상시켜 난소암 환자의 5년 생존율 향상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안국약품은 이에 앞서 자회사인 안국바이오진단과 함께 개발한 철결핍 정밀진단용 다중바이오마커 측정키트인 ‘페리체크(FerriCheck)’의 품목허가를 지난해 4월 받았다. 3종의 바이오마커로 구성된 페리체크는 국내 최초의 다중바이오마커(단백질) 허가 제품으로 만성질환으로 인한 빈혈(ACD, anemia of chronic disease)과 철결핍 빈혈(IDA, iron deficiency anemia)을 정밀 진단하는 제품이다. 현재 신의료기술 평가를 진행 중이며, 암환자 빈혈진단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연구자용 임상을 삼성서울병원에서 진행하고 있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바이오마커 조합 발굴시스템, 다중바이오마커 측정시스템, 질병진단 지원시스템은 암 종별 바이오마커그룹을 발굴해 다양한 암 진단키트 개발로 확대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이자 BIT 융합기술”이라며 “이 기술을 활용해 난소암에 이어 전립선암, 유방암, 대장암 등 다양한 암종에 대한 연구개발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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