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이라 더 망가지는 무릎, 뛰는 운동해도 망가지는 무릎의 딜레마
나이를 먹으면 아무리 관리를 잘 해도 무릎처럼 부하가 많은 신체 부위에서 퇴행성 관절염이 나타나기 쉽다. 특히나 비만체중이라면 더욱 그러하다. 몸이 무거우면 무릎에 가해지는 하중이 더해져 쉽게 망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체중을 줄이겠다고 운동을 하려 해도, 유산소인 줄넘기나 뛰는 운동과 같은 경우에는 무릎에 부담이 많이 가서 오래 하기가 어렵다. 따라서 살을 빼기는 더욱 어렵고, 무릎에 부담은 심해지는 악순환이 일어나는 것이다.
서대문구 퇴행성관절염치료 가자연세병원 전병호 병원장은 “무릎 퇴행성관절염이 생기면 심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고통이 덜한 자세로 걷다 보면 걸음걸이가 부자연스러워지는데, 오리걸음이 되거나 상체가 전후좌우로 많이 흔들리는 것이 보통이다”고 설명했다.
기본적으로 앉았다 일어설 때에 통증이 매우 심하며, 무릎이 뻣뻣하고 부으며 뼈 소리가 난다는 증상을 많이 호소한다. 계단을 오르내리기도 불편한데, 심한 경우에는 대퇴부와 종아리 부분의 근육 경련과 근육통이 동반 되기도 해 척추 질환과도 감별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가장 효과적인 중증 퇴행성관절염의 수술치료 방법, ‘인공관절치환술’
이러한 퇴행성관절염은 보존적 치료, 예를 들어 적절한 예방과 약물 치료 등으로 진행을 늦추는 것이 우선이다. 하지만 통증이 잘 안 잡히거나 걷기 힘든 상태, 혹은 관절연골이 소실되어가는 상황이라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해봐야 한다. 중증 이상의 퇴행성관절염에는 손상된 관절을 금속이나 세라믹으로 만든 인공관절로 대체하는 인공관절치환술이 가장 효과적인 치료법이다.
몸 안에 자연적이지 않은 물질을 삽입한다는 것은 다소 꺼려질 수 있다. 하지만 인공관절치환술은 95% 이상의 성공률을 보일 만큼 안정적이며, 특히 수술을 한 환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은 수술이다. 무릎 통증으로 인해 보행조차 힘들었던 환자들에게 ‘아프지 않은’ 제2의 인생을 선물해주는 치료법으로 많은 각광을 받고 있다.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해 수술한 인공관절의 관리방법
하지만 인공관절로 무릎을 바꿔 끼웠다고 해서 모든 것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인공관절도 사람의 신체와 마찬가지로 변형이 되고 시간이 지나면서 마모가 되기 때문에 수술이 잘 됐다고 해서 관리를 하지 않고 무릎을 무리해서 쓴다면, 평균 10~15년 정도인 인공관절의 수명도 짧아질 수 있다.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연령이 낮아지고, 평균 수명이 늘어났기 때문에 인공관절을 보다 오래 쓸 수 있도록 관리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한 부분이다.
전 병원장은 “먼저 다리 근력 운동을 하는 것이 좋으며 벽에 양쪽 팔을 뻗어 기댄 뒤 양쪽 발을 번갈아 엇갈리게 하며 벽을 밀거나, 의자에 앉아서 다리를 일자로 폈다 내리는 동작을 꾸준히 진행해야 한다”면서 “더욱 중요한 것은 양반다리를 피하고, 바닥생활을 침대와 의자생활로 바꾸며 무릎에 무리가 가지 않는 운동들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무릎에 통증이 있다면 빠른 시간 내에 다양하고 전문적인 치료가 가능한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서대문구에 위치하고 있는 가자연세병원 또한 주사치료, 체외충격파 등 비 수술적 무릎치료뿐만 아니라 인공관절치환술과 같은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수술 또한 경험 많은 전문의가 다루고 있으며 지역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료시설인 만큼 환자들에게 더 좋은 환경과 더 앞선 치료를 위해 수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