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11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6 시카고 오토쇼(2016 Chicago Auto Show)’에서 ‘니로(Niro)’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내달 출시를 앞둔 니로는 국산차 최초의 SUV 친환경차로 지난 2013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콘셉트카가 첫선을 보였고, 올해 초 2016 북미 국제 오토쇼에서 티저 이미지가 공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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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6 시카고 오토쇼’에서 친환경 소형 SUV ‘니로(Niro)’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
기아차 미국디자인센터와 남양연구소에서 제작된 니로는 친환경 기술력을 연상시키는 ‘니어 제로’(Near Zero)와 친환경 모델 위상을 상징하는 ‘히어로’(Hero)의 두 단어를 조합해 모델명이 정해졌다.
니로는 연비를 감안해 공기역학을 최대한 감안하면서도 강인하고 섬세한 스타일의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 독자 개발한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과 변속기 탑재를 탑재하는 것과 동시에 초고장력 강판 53% 확대 적용해 안전성을 확보하는 등 기아차의 첨단 기술력이 총집약됐다는 것이 안팎의 평가다.
니로는 최고출력 105마력, 최대토크 15.0kgfㆍm의 가솔린 엔진과 최고출력 43.5마력, 최대토크 17.3kgfㆍm의 전기모터가 장착돼 1리터당 21.5㎞의 연비를 자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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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6 시카고 오토쇼’에서 친환경 소형 SUV ‘니로(Niro)’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
또 니로는 전장 4355㎜, 전폭 1800㎜ 등 동급의 국산 소형SUV 중 최대 수준의 공간을 확보한 점도 눈에 띈다.
기아차는 이번 ‘니로(Niro)’ 하이브리드(HEV) 모델 공개에 이어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기아 미국 판매 법인 상품전략 담당 부사장 오스 헤드릭(Orth Hedrick)은 “는 SUV의 실용성과 하이브리드의 고효율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춘 모델”이라며 “이번 시카고 모터쇼에서 선보이는 니로와 신형 K5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은 기아차의 친환경 모델 라인업 구축을 위한 의지와 철학이 담겨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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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차가 1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맥코믹 플레이스에서 열린 ‘2016 시카고 오토쇼’에서 친환경 소형 SUV ‘니로(Niro)’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사진제공=기아자동차] |
기아차는 2020년까지 공격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환경차 라인업을 모두 11개 차종으로 확대해 현대차와 함께 ‘글로벌 환경차 판매 2위권’에 진입하겠다는 계획이다.
기아차는 4번재 해외공장인 멕시코 공장 가동과 이란 시장 재진입 등이 신흥 시장 판매 확대의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는 SUV의 실용성과 하이브리드의 고효율 친환경성을 동시에 갖췄다”면서 “국내외 시장을 합쳐 연간 6만5000대를 판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giza77@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