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2016 가전제품 엿보기]세탁기 올해도 프리미엄 제품 경쟁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가전제품 가운데 지난해 이후 가장 매서운 혁신바람이 부는 곳이 세탁기다. 다양한 디자인과 용량의 모델들이 나오면서 시장규모도 함께 커졌다. 올해 세탁기시장의 볼거리는 트윈워시를 앞세운 LG전자와 애드워시를 내세운 삼성전자 간 경쟁이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스티븐슨 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LG전자는 미국의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점유율 25.1%로 1위를 기록했다. 9년 연속 1위이자 3년 연속 25% 이상 점유율을 기록했다. LG전자는 특히 900달러 이상 프리미엄 제품군에서도 선두자리를 지켰다. 


LG는 초프리미엄 가전통합 브랜드인 ‘LG 시그니처’ 출시를 계기로 트윈워시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겠다는 각오다.

이 회사는 드럼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트윈워시’로 미국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출시한 ‘트윈워시’가 이미 미국 유통업체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게 LG측 설명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서 트윈워시는 900달러 이상 기존 프리미엄급 세탁기들보다 2배 이상 많은 매장에 공급되고 있다”며 “트윈워시가 프리미엄 세탁기 시장 점유율을 끌어올리는데 한 몫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LG의 선두자리를 위협하는 가장 무시무시한 존재다. 삼성은 지난해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점유율을 21%대로 끌어올리며 LG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미국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중인 삼성은 올 상반기에 세탁기 신제품 ‘애드워시’를 미국 시장에 내놓을 계획이다. 애드워시는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문에 별도의 창을 내서 세탁 도중에 언제라도 세탁물을 추가할 수 있도록 한 혁신 제품이다. 지난 해 10월 출시 6주 만에 1만대 판매 기록을 세우는 등 선풍적인 인기를 모았다.

한편 국내 세탁기 시장의 절반을 차지하는 또 하나의 제품인 전자동 세탁기 제품도 지속적으로 고급화가 진행 중이서 귀추가 주목된다.

is@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