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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 가전제품 엿보기]신기술로 무장한 특별한 에어컨
[헤럴드경제=윤재섭 기자]올들어 LG전자, 삼성전자 모두 신제품을 출시한 건 에어컨이다. 에어컨은 무더위에 영향 받는 계절 제품으로 알려졌지만 최근 사계절 활용 가능한 다양한 기능의 제품들이 나오면서 에어컨 구입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다.

LG전자가 내놓은 ‘휘센 듀얼 에어컨’은 사계절 사용이 가능한 에어컨이라는 게 특징이다. 365일 집안의 공기를 관리하는 원스톱 에어 솔루션을 지향한다.

인체 감지 카메라를 통해 자동으로 맞춤형 바람을 내보내는 ‘스마트 듀얼 냉방’을 처음 선보였다. ‘휘센 듀얼 에어컨’은 최대 5m 거리까지, 좌우로는 최대 105도 범위에서 사람의 수, 위치, 활동량 등을 감지하는 인체 감지 카메라를 탑재했다. 인체 감지 카메라로 실시간으로 사람의 형상을 찾는 방식으로 실내 상황을 파악한 후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자동으로 설정해 ‘스마트 듀얼 맞춤 냉방’, ‘스마트 듀얼 절전 냉방’, ‘스마트 듀얼 파워 냉방’ 등 차원이 다른 경험을 제공한다. 


‘스마트 듀얼 맞춤 냉방’은 사람들의 위치를 감지해 두 개의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각각 자동으로 조절해 가장 쾌적한 바람을 내보낸다.

예를 들어 ‘휘센 듀얼 에어컨’이 거실에 있는 사람에게는 하나의 토출구에서 약한 바람을 보내고, 에어컨과 멀리 떨어진 주방에 있는 사람에게도 냉기가 닿을 수 있도록 다른 토출구에서 강한 바람을 보내준다. 또 좌우상하 방향으로 조절이 가능해 사람들이 있는 곳만 알아서 바람을 내보낸다. 필요한 곳에만 바람을 보내기 때문에 전기료도 절약된다.


‘스마트 듀얼 절전 냉방’은 거실에 한 사람만 있는 것을 감지해 두 개의 냉기 토출구 가운데 사람이 있는 방향의 토출구만 사용한다. 한쪽 토출구만 사용해 필요한 공간만 냉방하기 때문에 두 개의 토출구를 모두 사용할 때와 비교하면 전력소비량을 최대 50.3%까지 줄일 수 있다.

‘스마트 듀얼 파워 냉방’은 특정 장소의 온도를 빠르고 강력하게 낮춰준다. 이 기능은 사람이 있는 곳만을 자동으로 감지해 일반 모드 대비 4℃ 더 차가운 바람을 집중적으로 내보낸다. 실내 공간 전체에 바람을 내보낼 때보다 특정 장소를 최대 41% 더 빠르게 냉방하고, 전력은 15% 가량 덜 사용한다.

휘센 듀얼 에어컨은 냉방 중에도 실내 공기 상태를 감지해 자동으로 공기를 깨끗하게 해주는 ‘365 스마트 공기청정 시스템’을 탑재했다. 이 기능은 △일반 먼지 제거 △미세먼저, 초미세먼지, 극초미세먼지 등 제거 △생활악취 및 각종 유해가스 제거 △스모그 원인 물질인 이산화황(SO2) 및 이산화질소(NO2) 제거 △바이러스 및 박테리아 제거 단계를 거친다. ‘365 스마트 공기청정 시스템’은 초미세먼지를 99.9%까지 제거할 수 있어 한국공기청정협회에서 부여하는 CAC(Certification Air Conditioner) 인증을 받았다.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최초로 바람 없이 시원함을 유지해주는 ‘무풍에어컨 Q9500’을 선보였다. 이 제품은 에어컨의 찬바람이 몸에 직접닿는 불편함을 없앤 것이 특징이다. 바람이 불어오는 각도를 약 3도 기울어지도록 디자인된 ‘포물선 회오리바람’을 내보낸다. 온도를 낮춰 설정온도에 도달하면 ‘메탈쿨링 패널’로 바람없이 냉기를 유지한다.


메탈쿨링 패널에는 ‘마이크로 홀’ 약 13만5000개가 탑재돼 있다. 이를 통해 ‘한여름 동굴에 들어간 것 같은’ 쾌적함을 느낄 수 있다.

3개의 바람문을 모두 닫고 ‘무풍냉방’ 상태에 들어가면 최대 85%까지 전기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삼성전자는 이 제품에 대해 ‘114년 간의 에어컨 역사를 바꾸는제품’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서병삼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부사장)은 “미세한 구멍을 통해 바람이 골고루 나오게 한다는 콘셉트는 ‘상식적’이지만 이를 구현하는 데 많은 기술이 동원돼야 하기 때문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제품개발 과정을 설명했다.

이 제품은 초미세먼지까지 측정하는 ‘트리플 청정 센서’, 바람없이 쾌적한 습도를 지켜주는 ‘무풍제습’ 기능 등이 적용됐다.

무풍에어컨 Q9500은 냉방면적 52.8㎡·58.5㎡·81.8㎡ 세가지 용량의 총 7모델이 출시됐다. 출고가는 벽걸이 에어컨 1대가 포함된 홈멀티 세트 기준 299만∼579만원이다.

i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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