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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메라 특화 스마트폰 ‘갤럭시 줌’ 부활한다
[헤럴드경제=이혜미 기자] 2014년 ‘갤럭시 줌2’(갤럭시S5 줌)를 끝으로 종적을 감췄던 삼성전자의 카메라 특화 스마트폰이 부활한다. 향상된 이미지 처리 능력을 갖춘 갤럭시S6에 10배 줌 렌즈가 더해진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블루투스 인증 기관 사이트(Bluetooth.org)의 인증 완료 리스트에 삼성전자의 ‘SM-C200’이라는 모델이 등장했다. 카메라 기능이 특화된 스마트폰 ‘갤럭시 줌’의 후속작으로 추정된다.

모델명에서 그 힌트를 얻을 수 있다. 모델명 앞의 SM은 삼성 모바일을, 바(Bar) 뒤의 알파벳은 제품 카테고리를 뜻한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갤럭시S 시리즈에 ‘G’, 노트 계열 제품에는 ‘N’, 카메라 특화 폰에는 ‘C’를 사용해왔다. 

따라서 이번에 등장한 ‘SM-C200’은 새 카메라 특화폰일 가능성이 높다. 앞서 선보인 갤럭시 S4 줌은 SM-C10×, 갤럭시 줌2는 SM-C115라는 모델명으로 선보였다. 



한편 삼성전자의 마지막 카메라 폰 갤럭시 줌2(해외 출시명 ‘갤럭시 K 줌’)는 첨단 카메라 기술을 대거 탑재해 관심을 모았다. 피사체를 보다 가깝고 또렷하게 볼 수 있는 광학 10배 줌, 빛이 부족한 실내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2070만 화소 후면조사형(BSI) CMOS 센서, LED보다 밝은 제논(Xenon) 플래시, 광학식 손떨림 방지 기능(OIS) 등을 갖춰 당시 소형 디지털카메라, 소위 ‘똑딱이’와 맞먹는 성능을 선보였다.

2년여 만에 돌아온 줌 시리즈 ‘SM-C200’는 제품 개발 일정을 감안할 때 갤럭시 S6를 기반으로 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갤럭시 S4 줌이 갤럭시S4가 출시된 후 반년 뒤에 등장한 것으로 미뤄봤을 때, 갤럭시 S6가 베이스가 될 가능성이 크다. 

일각에서는 전작 갤럭시 줌2가 갤럭시 S5 출시 2개월 여 만에 정식 출시됐던 것을 예로 들며, 신작 갤럭시 줌이 갤럭시 S7의 파생 모델이 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새로운 갤럭시 줌의 성패를 가릴 요건은 역시 ‘가격’이 될 전망이다. 특히 스마트폰의 카메라 성능이 상향 평준화를 이루면서, 카메라 특화폰의 매력이 과거보다 반감된 가운데, 적당한 출시 초기 가격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앞서 선보인 갤럭시 S4 줌의 초기 출고가는 64만9000원, 갤럭시 줌2의 출고가는 69만3000원 수준이었다.

ha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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