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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금호家 3세’박세창 사장 승진…그룹으로 전진배치
전략경영실 이동…주요현안 챙겨
임원 20명 승진 소폭 인사 단행


금호가 3세 박세창<사진> 금호타이어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함과 동시에 그룹 전략경영실로 자리를 옮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다음달 1일부로 사장 2명, 전무 5명, 상무 13명 등 총 20명의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박 부사장의 승진이다. 박 부사장은 2012년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에 오른 지 4년 만에 사장으로 승진했다. 


여기에 그룹 내 계열사였던 금호타이어에서 금호아시아나그룹 전략경영실로 이동하면서 실질적으로 그룹 내 주요 현안을 총괄하는 자리에 오르게 됐다. 이로써 그룹 내 전략경영실은 서재환 사장과 함께 ‘투톱’ 체제를 이루게 됐다.

박 부사장은 이와 더불어 그룹 내 최대 계열사인 아시아나항공에서 항공권 예약ㆍ발권 시스템을 운영하는 아시아나세이버 대표이사 사장도 겸하게 됐다.

이처럼 박 부사장이 승진과 동시에 그룹 내 요직을 겸하게 되면서 업계에서는 박 부사장의 경영권 승계를 포석에 둔 인사라고 보고 있다. 작년 박삼구 회장이 안정적으로 그룹 재건에 성공하면서 이를 발판으로 본격적인 승계 작업이 시작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올해 창업 70주년을 맞아 ‘창업초심’을 경영방침으로 정하고, 올해 3대 목표인 이윤경영, 품질경영, 안전경영을 달성하기 위해 이번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에 따라 이한섭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이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박 부사장의 후임을 맡게 됐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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