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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년들이 온다
빈소년합창단 한국투어콘서트
리베라·뮌헨합창단도 내한무대


세계적인 소년합창단들이 잇달아 내한 공연을 갖는다.

520년 역사를 자랑하는 오스트리아 ‘빈소년합창단’이 지난 15일부터 한국 투어콘서트를 시작한데 이어 오는 3월 영국 ‘리베라소년합창단’과 독일 ‘뮌헨소년합창단’이 나란히 한국 무대를 찾는다. 빈소년합창단은 22일 고양아람누리 공연에 이어 23~24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리베라 소년합창단 공연이 오는 3월 29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 무대에 개최된다. 지난해 메르스 여파로 예정돼 있던 내한 공연이 메르스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리베라소년합창단

영국 런던 남부 출신의 소년들로 구성된 리베라는 유럽에서 ‘현대의 모차르트’라 불리는 천재 지휘자 겸 음악감독 로버트 프라이즈만(Robert Prizeman)이 결성한 소년 합창단이다. 라틴어로 ‘자유(Libera)’를 뜻하는 리베라 합창단은 중세음악과 현대음악을 아우르며 순수하고 아름다운 사운드를 구현하고 있다.

특히 고음역대로 편곡한 난이도 높은 노래들을 부르는 것으로 유명하며, ‘Sanctus’, ‘Walking in the Air’, ‘Far away’ 같은 신비로운 사운드의 합창곡들은 CF 광고, 영화, TV 예능프로그램 등에서도 자주 차용돼 왔다. 새로운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빌보드 클래식 차트 1위에 오르며 인기를 과시하기도 했다.

이번 경기도 문화의전당 공연을 시작으로,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3월 31일), 이천아트홀(4월 1일)과 대전 예술의전당(4월 3일)까지 총 4차례 투어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뮌헨소년합창단은 올해 처음으로 내한공연을 갖는다. 뮌헨소년합창단의 설립자이자 예술감독인 랄프 루드비흐 지휘로 3월 30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된다.

1974년부터 1981년까지 퇼처소년합창단 단원이었던 루드비흐는 2005년부터 퇼처소년합창단의 음악감독 겸 지휘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뮌헨시의 요청으로 소년합창단을 창단, 짧은 시간에 훌륭한 기량을 가진 합창단으로 성장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6세부터 14세 소년들로 이뤄진 뮌헨소년합창단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베를린필, 뮌헨필과의 공연을 비롯해 유럽 유명 극장에서 성공적인 투어공연을 갖기도 했다.

오페라, 뮤지컬, 가요 등 폭넓은 레퍼토리를 선보이는 뮌헨소년합창단은 이번 첫 내한공연에서 비발디의 영광송 중 ‘하느님의 외와들’, 카치니의 ’아베마리아‘ 등 클래식은 물론, 마이클 잭슨, 아바, 퀸 등 팝 장르까지 다양한 곡을 들려줄 예정이다.

김아미 기자/amig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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