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글라스 팀이 최근까지 운영하던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계정은 26일(현지시간) 폐쇄된 상태다. 이같은 사실은 구글 전문 매체 ‘나인투파이브구글’이 처음 보도했다.
구글플러스 페이지(plus.google.com/+GoogleGlass)는 아직 존재하지만, 최근 올라온 글은 모두 한 두 문장에 불과했고 본격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글은 최근 6개월간 올라온 적이 없다.
[사진=게티이미지] |
구글 글라스 공식 홈페이지(www.google.com/glass/start/)에는 “우리와 함께 탐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여행은 여기서 끝나지 않습니다”라는 글만 올라와 있다.
이는 사업 정리를 시사하는 것처럼 보인다.
이 때문에 구글이 글라스 사업을 중단하거나 정리하려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구글은 2012년 4월 구글 글라스 첫 모델의 시제품을 공개한 후 2013년 4월 ‘구글 글라스 익스플로러 이디션’이라는 이름으로 1500 달러짜리 제품을 개발자들에게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2014년 5월에는 일반인 대상 판매를 개시했다.
그러나 구글은 작년 1월 구글 글라스 익스플로러 이디션의 판매를 중단했으며, 그 후로는 아직 구글 글라스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작년 말 FCC 웹사이트에 구글 글라스 신형 시제품으로 보이는 물건의 설명서와 그림이 전파인증 과정의 일부로 공개되긴 했으나, 발매 계획이 발표된 적은 없다.
작년 초 뉴욕타임스(NYT) 보도에 따르면 구글 글라스를 담당하는 사업부문을 담당하는 구글 네스트 최고경영자(CEO) 토니 파델은 이 제품이 완벽하다고 자신하기 전까지는 제품으로 내놓지 않을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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