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옥수수’출시


SK브로드밴드가 새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 ‘옥수수(oksusu)’를 새로 선보인다. 기존 B tv와 호핀을 통합한, 모바일 특화 동영상 플랫폼이다.

SK브로드밴드는 2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국내 최다 스포츠 콘텐츠와 개인화 기능을 갖춘 새로운 모바일 동영상 플랫폼 ‘옥수수’를 오는 28일부터 선보인다고 밝혔다. 모바일에 최적화된 차별적 콘텐츠와 고객의 이용 편의성을 한 층 강화한 옥수수(oksusu)는 각기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는 이용자의 특성을 이해하고 공감해 무한한 영상 알갱이 속에서 최적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친근하고 즐거운 이미지를 담고 있다.

옥수수는 스포츠 콘텐츠를 강화했다. 실시간 18개 채널과 15개 VOD 카테고리 등 총 33개의 국내 최대 스포츠 동영상 콘텐츠를 확보, 국내 최고의 모바일 영상 서비스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토록 할 방침이다. 국내 프로야구, MLB, EPL, 프리메라리가, 분데스리가,LPGA, KLPGA, UFC, WWE 등 국내 유무선 플랫폼 중 가장 많은 총 33개 종목의 스포츠 경기를 언제 어디서든지 간편하게 옥수수를 통해 볼 수 있다.

특화된 예능 콘텐츠도 선보인다. 종편 채널과 공동 제작한 첫 모바일 예능 ‘마녀를 부탁해’, SNS를 통해 화제가 되고 있는 72초TV의 ‘72초 데스크’ 등 모바일에 최적화된 오리지널 독점 콘텐츠를 단독 제공한다. 또 매니지먼트사를 비롯한 다양한 파트너와 함께 드라마, 예능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및 투자도 강화한다. 미래 지향적 서비스도 선보인다. 넷플릭스 같은 해외 업체들의 국내 시장 상륙에 맞서, CBS, BBC 등 해외 시리즈물을 국내 최초로 제공하며, 최근 화두로 떠오른 360VR(가상현실) 콘텐츠도 오는 3월부터 제공할 계획이다. 별도의 안경 같은 추가 장비 없이도, 화면만 움직여 다른 각도에서 촬영된 영상을 볼 수 있으며, SK브로드밴드는 이런 경험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최적의 콘텐츠를 자체 제작, 선보인다.

특화된 개인화 서비스도 담았다. SK브로드밴드는 모바일에 최적화된 다양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새롭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옥수수의 개인화 홈 기능을 업그레이드 했다. 이용자의 연령 및 성별, 주로 이용하는 콘텐츠의 종류 등에 따라 개성있는 초기 화면을 구성한다. 이용자가 선택한 3가지 키워드를 기반으로 약 1만여 가지 유형의 개인화된 초기 화면을 준비했다.

화면 구성도 개편했다. 모바일 동영상 서비스를 마치 TV처럼 즐기고자 하는 고객들의 시청 습관을 고려해, 서비스 시작과 동시에 화면 전체를 TV처럼 볼 수 있는 가로형의 ‘TV Like UI(User Interface)’를 구성했다.

가격도 크게 낮췄다. 통상 월 5000원 이상이던 이용료를 경쟁사 대비 약 60% 수준인 3000원으로 제안했다. 또 SK텔레콤 및 SK브로드밴드 고객에게는 이동통신 요금상품이나 IPTV 상품에 따라 기본료 100%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최정호 기자/choijh@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