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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플래그십 세단과는 다르다…재규어 뉴 XJ 실제로 보니
[헤럴드경제=정태일 기자]영국 세단은 독일 세단의 아성을 넘을 수 있을까.
재규어가 6년 만에 부분 변경을 적용한 뉴 XJ로 국내 플래그십 세단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메르세데스-벤츠 S클래스 중심의독일 세단과 일본 렉서스, 여기에 현대차 제네시스 EQ900까지 가세하며 점점 커지는 시장이 플래그십 세단이다. 판매량보다 수익성을 보고 완성차 기업들이 눈독을 들이는 시장이다.

세계 3대 자동차 디자이너로 불리는 이안 칼럼 재규어 디자인 총괄(수석 디자이너)이 직접 방한해 25일 직접 뉴 XJ를 소개한 것도 한국 플래그십 세단 시장을 적극 공략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칼럼 총괄은 이날 “S-클래스, 7시리즈, A8과는 분명히 다른 차별 포인트가 있다”며 뉴 XJ의 특장점을 강조했다. 

이안 칼럼 총괄이 재규어 모델 외형 디자인의 주요 요소인 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뉴 XJ 뒷모습. 테일 램프 등이 심플하게 처리됐다
휠에도 재규어 표시가 돼 정체성을 돋보이도록 처리했다
이안 칼럼 총괄이 가장 주안점을 둔 전면 디자인부의 그릴


이날 칼럼 총괄이 가장 먼저 언급한 디자인 요소는 ‘선’이다. 칼럼 총괄은 “선은 흐르는 듯하면서도 시각적 요소를 다 즐길 수 있도록 순수하게 디자인 돼야 한다”고 밝혔다.

선 중에서도 칼럼 총괄은 수평선을 힘주어 말했다. 그는 “옆에서 봤을 때 앞으로 전진하려는 외형과 위에서 봤을 때 끝이 좁아지는 모양 등은 최적의 균형점을 맞춘 결과”라고 소개했다.

이어 “최대한 선을 최소화 하기 위해 노력한다. 팽팽한 수평선이 너무 많아지면 라인의 시각적 미를 해친다”고 설명했다.

내부 디자인 관련 기본 콘셉트는 ‘심플’이다. 칼럼 총괄은 “구조가 심플하면 내부 기능의 디테일한 면모가 살아난다. 반면 너무 복잡해지면 정작 살아야 할 디테일이 묻히고 만다”고 지적했다. 

풀 LED 헤드램프에도 재규어 마크가 들어가 있다
인테리어 모습. 센터페시아가 강렬한 인상의 외부에 비해 밋밋하다는 평이 있다
XJ 최초 모델. 이 모델을 기점으로 40년간의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초경량을 위해 도입된 알루미늄 차체


이날 재규어 코리아는1968년 제작된 XJ 최초 모델도 전시했다. 또 초경량을 위해 도입한 알루미늄 차체도 함께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뉴 XJ는 차체 길이, 엔진, 구동방식 등에 따라 총 10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된다. 세부 모델은 차체 길이를 기준으로 크게 스탠다드 휠 베이스(SWB)와 롱 휠 베이스(LWB)로 나뉘며, 엔진은 2.0리터 I4가솔린, 3.0리터 V6 수퍼차저, 5.0리터 V8 수퍼차저 가솔린 엔진과 3.0리터 V6 터보디젤 엔진 중 선택할 수 있다.

뉴 XJ의 판매 가격은 1억950만원부터 2억2670만원이다.

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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