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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일 도서관 이용 직장인도 편해진다

 - 광진구, 올해 1월부터 12월까지 ‘공공도서관 개관시간 연장사업’ 진행
 - 광진정보도서관과 중곡문화체육센터 도서관 개관시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
 - 자료 대출과 반납은 물론, 직장인을 위한 독서회와 인문학 강의 프로그램 등 추진
   

바쁜 일상생활에 지친 직장인들이 어쩌다 책 한권 읽을 여유가 생겨도 집 가까운 곳에서 마음 편히 책을 읽을 만한 도서관이 없다.  도서관에서 신년에 목표한 것을 이루기 위해 공부를 하고 싶어도, 책을 소재로 하는 독서회나 지식을 채울 수 있는 강좌도 주로 낮에 개설되기 때문에 직장인들에겐 그림의 떡이다. 

   직장인의 편의와 도서관 일자리 창출을 위해 광진구(구청장 김기동) 공공도서관 2곳이 밤에도 문을 연다.

   광진구 광장동에 위치한 ‘광진정보도서관’과 중곡동에 있는 ‘중곡문화체육센터도서관’ 등 2개 구립도서관은 개관시간을 오후 10시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이를 위해 광진구는 국비와 시비 각 6,300여만원을 포함한 총 2억 6백만원을 확보한 상태다.  확보된 예산은 공공도서관 연장시간에 따른 전담인력 8명의 인건비와 문화프로그램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들 도서관에서는 야간시간대에도 책을 볼 수 있으며, 자료대출과 반납이 가능하다.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독서회도 열린다.  직장인 독서회는 광진정보도서관의 경우 매월 넷째 주 수요일 도서관동 1층 세미나실에서, 중곡문화체육센터 도서관은 매월 넷째 주 목요일 3층 소강의실에서 오후 7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2시간동안 진행한다.  15명 내외 회원들은 사서가 선정한 주제도서를 읽고 논제를 발제하고 토론을 한다.

   그 외에도 야간시민대학이나 철학, 고전과 같은 인문학 강의를 주제 분야별 일정을 정해 진행할 예정이다. 

   광진정보도서관은 종합자료실과 연속간행물실, 중곡문화체육센터도서관 종합자료실은 오후 10시까지 운영된다.  여기에 광진정보도서관 제1, 2열람실은 1시간 더 연장해 오후 11시까지 개관한다. 

   직장인 정희운(광장동, 42세)씨는 “업무에 필요한 자격증을 따기 위해 도서관을 찾았는데, 늦게까지 운영하니 편하게 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라며, “올해는 책을 많이 읽는 것도 목표였는데, 혼자 읽는 것보다 직장인 독서회 같은 동호회에 참여해 함께 책을 읽고 지식을 공유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기동 광진구청장은 “도서관 이용에 상대적으로 소외되었던 직장인들이나 어린아이들을 동반한 부모들이 평일 야간시간대에 운영하는 도서관을 잘 활용해 자기발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우리구는 직장인이 소외 되지 않도록 지식 뿐 아니라 마음의 양식을 채우기 위한 인문학강의와 같은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잘 구성해 도서관이 지역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팀/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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