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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에 띄운 아름다운 벌룬 감상하러 사가현으로.. 올 가을 사가열기구세계선수권대회 열린다

‘열기구 월드컵’ 매년 아시아 최대 규모 열기구 축제 열리는 사가현에서 열려, 120만 명 모일 전망

올 가을, 일본 사가현을 찾는 관광객이 약 120만 명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바로 제22회 FAI 열기구 세계 선수권 대회가 사가현에서 개최되기 때문이다.

열기구 세계 선수권대회는 국제 항공 연맹 가맹국이 참가하는 이른바 ‘열기구 월드컵’이다. 1973년 제 1회 개최 이래 2년에 한 번씩 열리고 있으며, 사가현에서는 지난 1989년과 1997년 이후 올해로 세 번째 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제22회 FAI 열기구 세계 선수권 대회는 사가현 사가시 가세가와 하천부지와 사가평야 일대에서 10월 27일부터 11월 7일까지 총 12일 간 이어진다.

10월 31일부터 11월 6일까지는 총 13회에 걸친 본 경기가 진행되는데, FAI가맹국 100기, 전회세계선수권1위~3위의 선수 3기, 주니어 선수권우승자 1기, 레이디스 선수권우승자 1기가 경기에 참여하고, 오피셜, 판타지아 기구가 추가로 참가하여 약 150기의 벌룬이 사가현 하늘을 수 놓을 예정이다.

본래 사가현은 매년 가을 아시아 최대 규모의 열기구 축제인 ‘벌룬 인터네셔널 페스타’를 개최해 왔다. 한해 사가현을 찾는 관광객 중 25%가 이 기간에 집중된다고 하니 그 인기가 실로 어마어마하다. 마치 동화 속 세상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키는 아기자기하고 낭만적인 풍경이 수 많은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

벌룬 인터네셔널 페스타와 열기구 축제에 열기구 세계 선수권까지 더해져 올 가을 사가현에서는 더욱 다양하고 아름다운 열기구를 만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일본 관광업계 역시 이 기간에 몰려들 관광객들을 맞이하기 위해 연초부터 일찌감치 준비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조직위는 올해 열기구 세계 선수권대회에 120만명의 관객이 찾아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벌룬 축제 외에도 사가현에는 사시사철을 더욱 아름답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명소와 축제가 관광객들을 반긴다. 다케오/우레시노/가라쓰 등의 사가 올레 코스와 후루유/다케오/우레시노 등 3대 온천은 일본 현지인들은 물론 세계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사가현 추천 여행지이고, 가라쓰 군치, 도자기 축제, 벚꽃 마라톤 등은 지역의 색깔을 십분 느낄 수 있는 대표 축제이다. 계류 폭포 등반, 납량 불꽃대회, 불꽃놀이 대회도 빼 놓을 수 없다.

이에 사가현은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언어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외국인들을 위해 한국어, 영어, 중국어 등으로 서비스 되는 24시간 다국어 콜센터를 운영한다. 이 콜센터는 현지 전화(0952-50-1601)와 스카이프(sagacall_f1)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이 가능하다. 또한 관광 애플리케이션 ‘DOGAN SHITATO’를 통해 관광지, 숙박, 온천, 음식, 쇼핑 등 다양한 여행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한편 사가현은 인천발 티웨이 항공 직항 이용 시 1시간 20분만에 닿을 수 있으며, 인근 후쿠오카를 경유할 시 약 2시간 40분 정도가 소요되기 때문에 주말을 이용한 짧은 여행 계획을 짜기에 더할나위 없이 좋다.

헤럴드 생생뉴스 / onlin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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