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중소기업청이 주최하고 영남대와 포스텍 기업가센터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글로벌 청년 창업ㆍ인턴십 박람회 및 포럼 2016’이 22일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9개 대학기업가센터(대학 내 우수한 인적ㆍ기술자원을 활용해 대학교육과 창업 간 효율적 연계를 위한 창업 전담조직)의 동문 기업 및 해외 기업가들을 초청해 대학생과 청년들에게 글로벌 벤처 경험을 전수하고 인턴십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행사는 창업ㆍ인턴 박람회, 기업가 정신 포럼, 부대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동문기업과 글로벌 기업, 경북ㆍ포항창조경제혁신센터 기업 등이 마련한 30여개의 부스에서 열린 창업ㆍ인턴 박람회는 대학생, 청년 200여 명에게 기업을 홍보하고 인턴 채용을 상담했다.

기업가 정신 포럼에선 허버트 첸(Herbert Chen) 중국 칭화대 사이언스 파크 최고운영책임자(COO)가 기조 연설자로 나서 ‘중국 청년창업 현황ㆍ지원정책’을 주제로 최근 중국의 창업붐과 창업 인프라ㆍ노하우 등을 소개하고, 신소재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에코로프의 이동채 대표가 벤처기업의 글로벌 생존전략에 대하여 강연했다.

이밖에도 기업가센터 9개 대학 학생들이 공모한 창업 성공ㆍ실패 사례 에세이에 대한 시상식과 기념 촬영, 포럼 참여자에 대한 경품 추첨이 함께 이뤄졌다.

김형영 중기청 창업벤처국장은 “이번 행사는 동문 창업가가 후배들에게 본인의 실전 경험을 공유하고 인턴십 기회까지 부여한다는 점에서 예비 창업가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며 “비수도권 지역의 대학생과 청년들에게 글로벌 기업가와 만남의 장을 마련한 것을 계기로 창업 붐이 지역으로 확산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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