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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노 디젤차 조작 안했지만 기준 초과…결국 리콜 1만5000대
[헤럴드경제]프랑스 자동차 기업 르노가 디젤 배출가스 기준을 초과해 1만5000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세골렌 루아얄 프랑스 환경부 장관은 19일(현지시간) 현지 라디오 RTL에 “르노가 1만5000대를 리콜해 판매 전에 엔진을 점검하기로 약속했다”고 밝혔다.

루아얄 장관은 “르노가 디젤차 엔진 문제를 확인하고 고칠 것”이라면서 “신차는 기준을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검사 결과 르노 디젤차는 이산화탄소와 질소 산화물 배출가스가 기준량을 훨씬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프랑스 정부는 르노 차량에서 독일 폴크스바겐과 같은 배출가스 조작 장치는 없었다고 확인했다.

작년 폴크스바겐 디젤스캔들이 터지면서 프랑스 정부는 자국 내에서 판매되는 차량이 배출가스 기준을 준수하고 있는지 검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프랑스 정부는 배출가스 기준 초과로 문제가 된 르노 본사와 기술센터 등을 최근 압수수색 하기도 했다.

르노는 “배출가스 조작 장치는 없었다”면서 “이번 문제는 실험실 테스트와 실제도로 환경 차이 때문에 발생했으며 테스트 조건에서는 배출가스 기준을 지켰다”고 해명했다.

앞서 르노는 압수수색 여파로 주가가 장중 20%까지 폭락했다가 종가 기준 10.2% 하락으로 거래를 마쳤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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