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디트로이트모터쇼 2016] 남들 신차 공개할 때 ‘사과’한 폴크스바겐
-“미국은 중요한 시장, 3리터급 SUV로 보상 확대”
-세계 최대 시장 미국에서 납작 엎드린 VW, 한국에서 보상 계획 관심 집중



[헤럴드경제=조민선 기자] 지난해 디젤차 배출가스 조작 파문을 일으킨 독일 완성차업체 폴크스바겐은 201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 무대에서 신차 공개 전 ‘사과’부터 했다.

헤르베이트 디이스 폴크스바겐 승용차 부문 최고경영자(CEO)는 디트로이트 모터쇼 쇼케이스 현장에서 “우리는 고객들에게 실망을 안겨드렸다. 이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폴크스바겐의 미국법인장도 “우리는 이번 사건이 미국식의 올바른 방식으로 잘 해결되길 바란다”고 납작 엎드렸다. 

마티아스 뮐러 폴크스바겐 회장. [사진=게티이미지]

모터쇼의 가장 화려한 현장인 쇼케이스에서 두 남자가 수백명의 전세계 언론인 앞에서 뱉은 말이다.

마티아스 뮐러 폴크스바겐 회장도 “미국은 폴크스바겐그룹에 굉장히 중요한 시장”이라며 “반드시 신뢰를 해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리콜로도 배출가스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차량 보유자와 협의해 문제 차량을 회사에서 사들이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크스바겐그룹은 미국에서 그동안 2리터 디젤차에 한정했던 1000달러 보상을 3리터급 SUV로 확대하기로 했다. 폴크스바겐그룹은 한국에선 리콜 계획만 내놓았을뿐 별다른 보상 계획을 밝히지 않고 있다.

bonjod@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