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시계
실시간 뉴스
  • [생생건강 365] 무좀, 여자라고 예외 없다
realfoods
[헤럴드경제=김태열 기자] 무좀은 남자들만큼 여성에게도 많이 생기는 질환입니다. 피부의 각질층에는 케라틴이라는 단백질이 있습니다. 무좀의 원인균인 피부사상균이 피부 각질층을 파고 들어가 각질층을 분해해 케라틴을 영양소로 성장하고 번식합니다.

여성 무좀은 스타킹과 하이힐, 여름과 겨울에 신는 계절용 부츠가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스타킹은 수분을 전혀 흡수하지 못하는 소재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습기가 차기 쉬워 무좀균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지간형 무좀이 가장 빈번히 나타납니다. 발가락 사이, 특히 네 번째 발가락과 새끼발가락 사이의 피부가 벗겨지거나 심하면 짓물러서 분비물이 나옵니다. 무좀환자의 약 45%는 지간형 증상을 보입니다. 무좀이 오래 되면 가려운 증상 없이 주로 발바닥, 특히 발뒤꿈치에 하얗게 각질이 일어나고 발바닥이 두꺼워지는 각화형 무좀으로 발전하게 됩니다. 이 무좀은 치료하기 어렵습니다. 

식초 물에 발을 담그는 등 민간요법의 효과는 크지 않습니다. 되레 피부를 자극, 염증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피부사상균은 가장 질긴 생명체 중 하나로, 피부에서 떨어져도 몇 개월 동안은 살아 있습니다. 어느 정도 증상이 완화됐다고 치료를 중단하면 재발하기 쉬우므로 1달 이상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도움말 : 고대안산병원 피부과 김일환 교수>

kty@heraldcorp.com
맞춤 정보
    당신을 위한 추천 정보
      많이 본 정보
      오늘의 인기정보
        이슈 & 토픽
          비즈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