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2일 서울 LG트윈타원에서 신제품 출시 간담회를 열고 최대 좌우 105도, 5m거리 이내에서 사람의 수, 위치, 활동량 등을 감지하는 인체감지 카메라가 탑재된 ‘휘센 듀얼 에어컨’을 공개했다.
이 날 LG전자가 공개한 에어컨은 기존 ‘듀얼 에어컨’에 인체감지카메라를 장착해 실시간으로 사람의 형상을 찾아 실내 상황을 파악한 뒤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자동으로 설정하는 ‘스마트 듀얼냉방’기능을 갖고 있다.
스마트듀얼냉방은 바람의 세기와 시간 방향 등에 따라 ▷맞춤냉방 ▷절전냉방 ▷파워냉방 세 가지 방식으로 구분된다.
‘맞춤냉방’은 사람들의 위치를 감지해 두 개의 토출구에서 나오는 바람의 세기와 방향을 각각 자동으로 조절해 바람을 내보낸다. 거실에 있는 사람에게는 하나의 토출구에서 약한 바람을 내보내고, 멀리 떨어진 사람에게도 냉기가 닿을 수 있도록 다른 토출구에서는 강한 바람을 보내는 방식이다. ‘절전냉방’은 거실에 한 사람만 있을 경우 이를 감지해 두 개의 냉기 토출구 중 사람이 있는 방향이 토출구만 사용하는 방식이다. 한 쪽만 사용하기 때문에 두 개의 토출구를 모두 사용할 때에 비해 전력 소비량을 30.5%까지 줄일 수 있다. ‘파워냉방’은 특정장소의 온도를 빠르고 강력하게 낮춰준다. 사람이 있는 곳만을 자동으로 감지해 일반 모드에 비해 4도 더 차가운 바람을 집중적으로 내보내며, 실내공간 전체에 바람을 내보낼 때보다 특정 장소를 최대 41% 더 빠르게 냉방하는 게 특징이다.
기존 듀얼 에어컨의 전기량을 조절해 주던 ‘인버터 컴프레서’에는 ‘듀얼 패스열교환기’를 추가했다. 열 교환기는 뜨거운 공기를 차갑게 만들어줘 에어컨의 냉방속도와 에너지 효율이 기존보다 개선됐다.
한편 LG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이 달 15일부터 3월 말까지 ‘LG 휘센 듀얼 바람 대축제’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구입 제품에 따라 최대 70만원의 캐시백 혜택 또는 사은품, 공기청정 필터 무료 교환용 쿠폰도 제공한다. 에어컨 신제품 총 22종의 출하가는 210만원에서 650만원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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