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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아차 부품제작‘3D 프린팅’도입
대형 SUV ‘텔루라이드’곧 공개


기아차가 ‘신(新) 제조혁명’이라 불리는 3D 프린팅 기술을 자동차 제작에 최초 적용했다.

11일 기아차에 따르면 미국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공개할 콘셉트카 ‘텔루라이드’에 자사 최초로 3D 프린팅 기법을 활용했다. 기아차는 3D 프린팅 기술로 텔루라이드 대시보드, 차문 패널, 스티어링 휠 등에 들어가는 부품을 제작했다. 

기아차 대형 SUV 콘셉트카 렌더링 이미지

이번에 도입되는 3D 프린팅 기술은 콘셉트카에 적용된 것으로 기아차는 이를 통해 부품 제작 과정에서 시간 및 비용 감소 효과와 정확도 등을 평가한 뒤 양산차에 적용할지 검토할 것으로 보여진다. 업계에서는 3D 프린팅이 양산차에 도입될 경우 제작 기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돼 생산 능력 증대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와 함께 기아차가 대형 SUV로 콘셉트카를 선보인 점도 주목되고 있다. 미국 자동차 전문 매체 오토모티브 뉴스는 기아차가 2011년 이후 미국에서 대형 SUV를 판매하지 않다가 이번에 텔루라이드로 이 시장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3D 프린팅 기술이 활용된 내부 인테리어 모습

기아차는 2008년 7인승 모델 보레고를 발표한 뒤 미국에서 계속 판매하다가 2011년부터 판매를 중단했다. 이후 5년 만에 기아차가 텔루라이드로 대형 SUV 콘셉트카를 들고 나와 다시 미국 대형 SUV 시장 공략에 나섰다.

텔루라이드는 스키로 유명한 미국 콜로라도주(州)의 텔루라이드에서 따온 이름이다. 기아자동차 미국디자인센터에서 제작됐고최첨단 건강 관리 기능이 탑재됐다. 텔루라이드는 11일(현지시간) 디트로이트 모터쇼 기아차 미디어 컨퍼런스에서 등장할 예정이다.

정태일 기자/killpas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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